교회와 교인의 숫적 변화 분석
103년차 총회본부 정책보고서 발간
1. 정책개요
(1) 2008년 교단 현황
이 보고서에서 대안을 제시하기 전에 분석을 충실히 한 것이 장점이라는 교단 내평이 높다. E.H.카아가『역사란 무엇인가』에서“역사가의 기능은 과거를 사랑하거나 자신을 과거로부터 해방시키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열쇠로서 과거를 지배하고 이해하는 데에 있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과거를 조망해보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 보고서의 교단 현황은 지난 2000년도부터 2008년까지의“교세통계표”를 중심으로 교단의 발전상을 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왜 10년간일까? 그 이유는 그 이전까지 교단 발전을 분석하기 위한 근거가 각기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 기간이야 어쨌든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아주 객관적으로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보고서에서“교회와 교인의 수적증가와 교회학교의변화, 그리고 이에 따른 교역자와 장로들의 수적 변화를 살펴본다면 현재 교단이처한 상황과 앞으로 교단의 발전가능성에대한 단초를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몇가지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전적으로 개별 교회에서 작성한 교세통계표를 원천자료로 삼았기에 작성자에 따라 부정확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주요한 변화의 시점에 대한 사회, 사상, 기술, 인구변화 등의 유의미한 통계자료를 제외하였기 때문에 단순한 변화의 추이만을 제시하는 한계를 가지고있다.
그러나 비록 이러한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시대별 교단의 발전상을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의미가 있다. 이 보고서 자체가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1) 교회 및 교인수의 변화
① 교회수의 변화
교단 통계에 의하면 1970년 602개였던 성결교회는 2008년 현재 2,868개 교회로 성장하였다. 지난 40여 년 동안 476%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이는 매년 평균 58개의 교회가 새롭게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성장세는 2000년대에 들어서도 결코 줄지 않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성결교회는 122%의 성장을 이루었고, 매년58개의 교회가 새롭게 개척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근거로 이 보고서에서는“1970년 602개의 교회가 두 배의성장을 하기 까지 약 13년이 필요하였으며, 다시 두 배의 성장까지는 20년의 시간이 걸렸다. 또한1978년 1,000개 교회를 넘어선 성결교회는 1995년도에 2,000교회를 달성하였고 2008년 현재 2,868개교회로 파악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향후 2~3년 이내에 3,000교회를 달성할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② 교인수의 변화
교단 통계에 따르면 1970년도 성결교회의 교인 수는 15만 명이었다. 이후 성장을 거듭하여 1978년도에는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1981년도에 40만 명, 1985년도에 50만 명을 넘어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1989년도에60만 명을 돌파한 성결교회의 발전은 1991년도에 65만 명을 정점으로 1995년 갑작스러운 감소의 시기를 맞게 된다. 이는 정직하고, 교단의 통계상 허수를 걸러내기 위한 단호한 조치에 따른 결과였다. 결국 1995년 53만 5천 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여2008년 현재 56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시대별로 살펴보면 70년대는210%의 성장을, 80년대에는 144%의 성장을 이루었으나 90년대에는 14%의 감소를 기록하였다. 2008년 현재 102%의 성장을 이루어 1970년 대비 3.7배의 성장을 하였다. 1970년 15만 명의 성도가 2배 성장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약 8년이며, 60만 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1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③ 1개 교회당 교인수의 변화
이 보고서에서는 40여 년간 성결교회개 별 교회당 교인수의 변화를 파악해서성장 추이를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 도표에 의하면 1970년도 교회별 평균 교인 수는 249명 정도였다. 이후 1977년에 307명 정도로 성장, 1990년에 371명으로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08년 현재 195명 정도로1970년에 비해 무려 54명이나 하락한 것이며, 2000년도에 비해서도 40여명이 줄어든 상태이다.
이에 대해 이 보고서에서는“교회와 교인수의 증가를 두고 생각해 볼 때 이는 교회수의 증가 속도를 교인수의 증가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더 큰 문제는 이러한 평균 교인의 수가 하락추세에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이는 무분별한 교회의 개척보다 성장 가능한지역의 선정을 통한 전략적인 교회개척을 고려해야할 시점이 왔다고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교단적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춘 특색 있는 목회의 준비와 더불어 하락추세를 늦출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같은 객관적 분석에도 불구하고 이후 분석되는 연구 결과들이 너무 산술적인 미래 예측 때문에 역사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미래를 기계적으로 예단했다는 평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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