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미주성결교회 지방회 조직

1970년대에 이르러 미주지역에서 성결교회가 하나둘씩 설립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1968년 7월부터 이민에 대한 문이 활짝 열리게 되어 못 먹고 못사는 국민들이 미주지역으로 밀려오는 것을 보고 미주지역에 ‘한국인 성결교회’를 세워 발전을 도모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미주 내에 있던 교역자들이 ‘행정적인 조직체’를 만들어서 교회 간에 긴밀한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일치를 보게 되었다.

1973년 1월에 로스엔젤레스에서 ‘한인성결교회 미주지방회’를 조직했다. 이때의 미주지방회는 미국과 카나다와 브라질지역까지 포함하여 결성됐다. 1979년부터는 ‘미주지방회’를 동서로 분할하여 시카고, 뉴욕, 카나다 지역은 ‘동부지방회’라 했고,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브라질지역은 ‘서부지방회’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 2월에 ‘미주총회’가 발족되면서 미주지방회를 5개로 분할하여 ‘로스엔젤레스지방회, 서북지방회, 시카코지방회, 뉴욕지방회, 브라질지방회’로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제1회 지방회는 1973년 1월 21일에 로스엔젤레스 ‘나성성결교회’에서 개최되었는데 각 지방교회에서 안수훈 목사 등 12명과 장로대표들이 참석하여 지방회를 창립했다. 이때 지방회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미주지방회’라고 했다. 초대 회장은 ‘나성성결교회’ 안수훈 목사, 부회장은 ‘시카코성결교회’ 나운태 목사, 서기는 장중렬 목사, 회계는 김창호 목사가 선출되었다.

이때 지방회에서는 ‘상항교회’ 천병욱 전도사에게 안수훈, 임동선, 정진경, 장중렬 목사 등이 목사안수위원이 되어 천병욱 전도사에게 목사안수를 했으며, 모든 치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헌법’을 준수하되 지역 형편에 따라 교회를 치리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1973년 5월 1일, 한국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28회 총회’가 개최되어 미주지방회 대표로 안수훈 목사가 참석하여 상황을 보고하고, 미주지방회를 총회 직할 지방회로 인준받았다.

제2회 미주지방회는 1974년 3월 21일 로스엔젤레스 나성성결교회에서 개최되었으며, 당시 지방회에서 회장은 황재연 목사, 부회장은 천병욱 목사, 서기는 김광석 목사, 회계는 정구권 장로가 선출됐다. 결의사항은 미자립교회 10개 교회를 선정하여 나성교회가 6개 교회, 상항교회가 4개 교회를 자립까지 책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천병욱 목사를 제29회 한국성결교회 총회 대의원으로 파송했다.

제3회 미주지방회는 로스엔젤레스 나성성결교회에서 목사 대의원 17명과 장로 대의원 3명이 모여 개회됐으며, 이날 참관인으로 한국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총회장 황경찬 목사 일행과 동양선교회 총재 듀웰 박사, 부총재 어진 위틱, OMS 웰더메트와 맥코이 등이 참석했다. 지방회에서는 회장 조명석 목사, 부회장 장중열 목사, 서기 박장균 목사, 회계 안예훈 장로가 선출되었다.

제4회 미주지방회는 1976년 3월 20일 상항성결교회에서 목사 대의원 16명과 장로 대의원 2명이 참석하여 개회했고, 참관인으로는 서울신대 출신 목회자들이 상항 지역에서 목회하고 있어 다수 참석했다. 이날 지방회 임원으로는 지방회장에 이천영 목사, 부회장에 장중열, 나윤태 목사, 서기에 박장균 목사, 회계에 안예훈 장로를 선출했다. 이때 미주지방회에는 1975년 말 현재 11개 교회와 1,250명의 성도가 등록되었다. 그 뒤로 매년 3월에 미주지방회를 개최하면서 교세를 확장하고 있었으며 5회, 6회, 7회, 8회 지방회가 나성성결교회에서 개회되어 지방회가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졌고, 교세가 계속 확장되어 갔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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