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순절협의회 총회장 윌슨 박사 “체험적 신앙 중요”

◆ 일시 : 10월 12일 오후 2시 30분 전후 
◆ 장소 : 여의도순복음교회 프레스센터
◆ 주제 : 오순절교회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 참석 : 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 세계오순절협의회 총회장 윌리엄 M. 윌슨, 주요 일간지 및 교계 신문, 방송국 기자     
◆ 정리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세계오순절협의회(총회장 윌리엄 M. 윌슨)는 지난 10월 12일부터 3일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PWC)를 개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PWC 행사 공식 참가자는 5,000여 명으로 해외에서 1,000여 명, 국내 외국인 500여 명, 국내 웨슬리언 교단 목회자와 신학생, 성도 등 2,500명이 참가했다. 

이번 세계오순절대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오순절 운동의 확장을 논의하고 갈수록 감소하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오순절 운동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 이와 함께 다음세대 오순절 부흥과 오순절 리더십의 도전과 기회 등의 주제로 11개의 워크숍을 마련해 심도 있는 토론도 있었다.

12일에는 대회장 이영훈 목사와 총회장 윌슨 박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대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오순절교회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 다음세대를 위해 오순절교회가 먼저 해야 할 역할과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한 기 여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이영훈 목사: 다음세대의 생각이 기성세대의 생각을 뛰어넘고 있다. 교회도 젊은 세대가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 오순절교회에 직면한 첫 번째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오순절교회가 급성장한 지역은 남미와 아프리카 등 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국가였다. 가난과 어려움에 직면한 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바꿔 나가야 한다. 한국에서도 오순절교회가 처음 시작될 당시의 대상은 소외 계층이었다.

Q. 코로나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엔데믹 시대이다. 교회의 회복을 위해 오순절 운동으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는가?

A. 윌슨 박사: 팬데믹은 영적 갈증과 배고픔을 가져왔으나, 우리가 추구하는 오순절 주의 정신은 기독교 영적 갈증을 풀어주어 그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하다. 전 세계에 약 6억 5천만 명의 오순절 교인들이 전 세계가 다시 영적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세계오순절협의회에서 잘 준비하고 진행할 것이다. 오순절 운동은 기독교를 양적으로 질적으로 많이 변화시켰다. 다음세대는 기독교와 예수님을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에 계시된 사건들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체험적 신앙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영훈 목사: 세계적으로 유럽의 성공회, 미국의 장로교, 감리교, 루터교, 성결교 등 기성 교회들이 전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오순절교회는 부흥하고 있다. 오순절교회는 성령체험과 사회참여, 그리고 섬김에 나섰기 때문이다. 오순절교회는 성령운동으로 계속 부흥할 것이다. 

Q.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에 대해 평가해달라.

A. 윌슨 박사: 조용기 목사는 청년 시절 가난한 동네에서 천막 교회를 시작했다. 하나님은 조용기 목사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이룰 것이라는 비전을 심어 주었다. 즉, 조 목사에게 현실을 뛰어넘는 비전과 믿음과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 조 목사는 전 세계적인 부흥을 일으켰다. 아시아에서 기독교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이러한 유산을 물려받아 오순절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영훈 목사에게도 감사드린다. 젊은 목회자들이 일어나고 있다. 다음세대들이 성령의 능력을 받아 사역에 하기를 원한다.

Q. 이번 대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이영훈 목사: 전 세계 교회의 관심은 기독교의 전통을 어떻게 하면 다음세대로 이어갈 것이냐에 집중되어 있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부흥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100만 교회 세우기 운동과 10억 명의 오순절 성도 운동을 선포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데 나서야 한다. 교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성장의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 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 대성회’는 77년간의 한반도 분단 상황을 모르는 세계인들에게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성회가 될 것이다.

Q. 기도 대성회에서 어떤 메시지가 선포될 것인가?

A. 이영훈 목사: 기도회에서는 주제별 말씀을 전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서 평화통일의 길과 관련된 메시지를 선포하게 된다.

Q. 한국인들에게 하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윌슨 박사: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 사람은 열정이 있고, 똑똑하다. 한국은 작은 나라임에도 세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이 더욱 부흥하고 소망이 있기를 기원한다.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향한 위대한 계획이 있으리라 믿는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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