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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애도 물결’정치적인 모범과 교훈, 사회적 처신 ‘세계인의 스승’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 승인 2022.09.28 15:38
  • 호수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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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이 지난 9월 19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됐다. 여왕은 올해 향년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지난 1952년 여왕으로 직위 하여 70년 동안 대 영국연방을 지휘하며 영광의 일생을 전 세계만방에 누리고 영면하게 되었다.

여왕의 생애를 상징하는 교회의 종소리가 96차례 울려 퍼져 런던 장안을 슬픔 가운데 숙연하게 하였고, 교회의 타종 소리는 장례 예식 오전 11시 96분 전부터 매분 마다 한 번씩 울려 도시를 가득 채웠고. 세계 100여 국가 정상이 방문하였고 수백만 명의 추모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세계 주요 외신들도 애도하는 보도에 경쟁적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26년 4월 21일 런던에서 외가 메이페어에서 조지 5세의 차남 요크 공작 앨버트 왕자와 요크 공작부인 엘리자베스의 2녀 중 맏이이자 장녀로 태어나 여왕으로 지난 70여 년 동안 영국을 통치해 왔으며 2022년 9월 8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에 위치한 밸모럴성에서 서거했다. 

본명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이며, 호칭은 “영국 연방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이다. 그는 1952년 2월 부왕 조지 6세가 죽어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군주들 가운데서 최고령으로 영국의 여왕(1952년 2월 6일)으로 영국을 포함한 54개국(영 연방국)과 기타 국외 영토와 보호령의 군주를 지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치세에 대영제국의 다른 식민지들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달성함으로써 왕위에 오른 후 12년 동안 54개국이 가입한 영국 연방 가운데 절반인 32개국은 공화국이 되었고, 5개국은 독자적인 군주를 가지게 되었지만, 16개국은 아직도 국가 원수로 삼고 있다. 따라서 그녀는 막강한 권세를 가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정치적인 문제에는 개입하지는 않았다. 여왕의 중심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하면서도 정치적인 표현을 국민과 정치를 중재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느낌을 들게 하였다. 

2007년 12월 24일, 엘리자베스 2세는 유튜브에 전용 동영상 사이트를 개설하였다. 로열채널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www.youtube.com/theroyalchannel)에서는 영국 왕실의 일상에 대한 옛 뉴스와 각종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성탄절에는 왕의 성탄 축하 메시지도 게시된다.

1999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하회마을과 대한성공회 서울 대성당, 이화여자대학교 등을 다녀갔으며, 2004년에는 영국을 국빈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지금까지 영국이 입헌군주제가 유지되고. 결과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가 정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국가의 중대한 일에만 나서는 지혜로운 처신이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계를 포함하여 사회적으로 지혜로운 정치가 필요한 시점에서 크게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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