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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전도 이렇게 하면 된다 / 박병선 집사편 ⑧전도한 분이 교회에 나와 등록을 하게 되면 새 신자 관리 대장을 작성하여 꾸준히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문으로 들어 왔다가 뒷문으로 빠져 나가 버리기 십상이다. 누구나 처음엔 전도하는 사람의 체면 때문에 그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11.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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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자 입장 진심으로 이해해야

전도한 분이 교회에 나와 등록을 하게 되면 새 신자 관리 대장을 작성하여 꾸준히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문으로 들어 왔다가 뒷문으로 빠져 나가 버리기 십상이다. 누구나 처음엔 전도하는 사람의 체면 때문에 그 성화에 못 이겨서, 호기심 때문에 교회에 나온다. 그렇게 교회에 등록한 후 체면상 몇 번 다니다가 교회 다니기 힘들다는 온갖 핑계를 대며 안 나오게 된다.

 

새 신자들은 모든 것이 낯설고 생소하고 서툴기 때문에 믿음이 깊어지고, 교회에 잘 적응할 때까지 심방도 자주 하고 수시로 전화도 해주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고 사랑으로 감싸줘야 한다.

김 집사 부부에게는 철수와 영희 두 자녀가 있다. 어느 날 김 집사가 신문을 읽다가 고아원에서 여러 어린이들이 부모가 있는 가정을 원한다는 기사를 읽고 기도 중에 민수와 진실이라는 아이를 맡아서 키우기로 작정했다. 처음 얼마 동안에는 매우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친자녀들도 새로 들어온 아이들과 함께 잘 어울렸고 서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즐거운 일도 많았다. 철수는 새로 남동생이 생긴 것이 자랑스러웠고, 영희는 자기와 인형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진실이를 너무 사랑스러워했다.

그런데 갈수록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고아원에서 온 아이들이 김 집사 가정의 생활양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기 생활방식대로 고집을 피우는 통에 김 집사 부부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이들끼리도 좋을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싸울 때에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아원에서 온 아이들이 다른 사람 집에 드나들더니 결국 가출을 하고 말았다. ‘할 수 없지 뭐’ 라고 생각하는 중에 입양을 수속해준 사회복지사가 김 집사 가정을 방문하여 민수와 진실이가 가출한 것을 알게 되었다. 대단히 실망했지만 할 수 없었다. 김 집사 내외는 고아원 아이들의 문제와 잘못만 계속 주장할 뿐이었다. 결국 협의 끝에 김 집사 가정은 그들 방식대로 살기로 하고 민수와 진실이는 다른 가정에서 맡아 키우기로 결정했다.

이상의 이야기는 한 교회가 새 신자를 받아들이는 데 실패하는 모습을 우화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야기의 요점은 교회가 새 신자를 얻기 위해서는 새 신자가 교회에 맞출 것을 주장하지 말고 교회가 새 신자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된 사랑이란 필요한 자에게 더 주어지는 것이다. 교회에서 보면 기존 신자보다 새 신자가 훨씬 더 사랑이 필요한 존재이다. 많은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기존 신자 중심의 목회에 치중한 나머지 새 신자의 입장을 진실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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