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인천남지방회(회장 임수빈 목사) 신성교회(신윤진 목사)는 지방회 교역자(회장 송창학 목사) 부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9일 ‘요한계시록 100문 100답’ 저자인 염현경 목사(예전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여 1부 세미나와 2부 궁금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요한계시록 100문 100답 저자 직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염 목사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궁금증’과 ‘해석’을 명쾌하게 목회자들에게 설명하며, ‘재림신앙’에 대한 이해가 분명해야 할 것과 건전한 재림신앙 회복의 촉구를 위해 강의와 함께 목회자들이 질문한 휴거와 재림신앙의 관계, 요한계시록에 대한 난해한 부분을 설명했다. 

다음은 염 목사에 대한 소개와 강연의 주요 내용이다. 

■ 강사 염현경 목사 약력

염현경 목사는 배재고등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7년부터 2021년까지 목회하는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당을 2번 건축했다. 이런 와중에 2017년 11월 24일 폐암 말기 판정의 진단을 받았으며 2022년 현재 5년 차를 보내고 있다. 교회 개척일부터 매일 14시부터 22시까지 교인들과 오직 전도, 말씀, 기도에 전력을 다하였다. 폐암 말기 투병 중에도 요한계시록을 2,000번이나 읽었으며, 요한계시록이 열려지는 신령한 영적인 체험을 했다. 

성경적인 신앙의 균형을 갖추기 위해 기도하며 여러 책을 참고하면서 ‘요한계시록’을 귀납법적으로 분석하며 연구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교단의 전도 표제인 재림에 관한 헌법 수 개정 ‘성경구절’은 인천남지방회에서 2021년도 총회에 상정하였는데, 그 헌법이 116년 만에 2022년 총회에서 통과되었다. 용어 수 개정은 2023년에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염현경 목사가 이 헌법 수개정을 발의한 당사자다. ‘휴거’와 ‘재림’에 관한 불명확한 성경적 근거를 명확하게 구별하여 적시했다는 데 의의와 의미가 있다. ‘요한계시록 100문 100답’은 이런 내용을 성경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 염 목사가 연구한 ‘요한계시록’ 강의 내용

요한계시록에 대한 구조를 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요한계시록은 상황적 순서로 왔다 갔다 어렵고 복잡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간적 순서로 되어 있으며, 시간이 흘러가듯 쉽게 구성이 되어 있다. 

시간적 순서라는 증거는 ① 7,7,7(7인, 7나팔, 7대접)로 되어있다. 특별히 7번째인 때 7나팔이 준비되며, 7나팔 때 7대접이 준비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② ‘이 일 후에’라는 용어가 6회 등장한다. ③ ‘또’라는 용어가 여러 번 등장한다. ④ “세 화”가 등장한다. 5번째 나팔이 첫째 화, 6번째 나팔이 둘째 화(전 3년 반), 7번째 나팔이 셋째 화(후 3년 반)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시간적 순서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인들이 “요한계시록에서 휴거가 몇 장에 나옵니까?”라고 물으면 목사들이 분명하게 대답해주어야 한다. 성경에서는 명확하게 여기가 휴거고 여기가 재림이라고 단정해서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 정황상 판단할 뿐이다. 그래서 휴거는 요한계시록 7장이고 할 수 있으며, 재림은 계19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계7장을 휴거장이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가 구원받은 증거 중의 하나가 기쁨이라고 할 수 있듯이, 요한계시록에는 휴거된 사람들이 구원받은 증거로 기쁨으로 찬송하는 장면이 6번 나온다. 요한계시록 5장, 7장, 12장, 14장, 15장, 19장 등인데, 계7장에는 그 장면이 가장 명확하게 나와 있다. 그들이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이며, 그들이 상징적인 숫자로 144,000이다. 

성경에서 ‘강림’이라고 할 때, 카타바이노, 엘코마이, 파루시아 등으로 사용되었는데, 그중에 휴거를 의미하는 예수님의 공중강림 때는 카타바이노로, 재림을 의미하는 예수님의 지상강림 때는 파루시아로 사용되었다. 이 용어의 구별과 차이는, 휴거와 재림을 동일한 사건으로 말하는 이들에게나 혹은 휴거를 부정하는 이들에게 변증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계시록 1장 19절을 보면 ‘네 본 것’은 1장, ‘지금 있는 일’은 2~3장, ‘장차 될 일’은 4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기록되어 있다. 요한계시록은 수학처럼 정확하게 떨어진다. 전도할 때 신천지 사람에게도 물어볼 때, 왜 계시록이냐? 수학처럼 딱딱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요한계시록은 정확하게 수학처럼 딱딱 떨어진다. 그래서 쉽고 재밌다.

보통 성도들의 대화 주제가 성경에 대한 것은 거의 없었으나, 요한계시록 부흥회를 하고 나면 그 주제가 요한계시록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특별히 우리 목사님들께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믿는 성도들이 죽어서 ‘흰보좌(백보좌) 심판대 앞에 설 때...’ 라는 용어를 이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비성경적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 오해가 생겼는가? 심판이라는 용어가 4가지 있다. 크리노, 크리시스, 크리마 그리고 베마가 있다. 문제는 베마 이외에는 모두 사법적이고 형벌적인 의미로 사용됐다. 한 마디로 지옥 간다는 의미의 심판이다. 베마는 고린도 후서 5장 10절에 사용됐는데, 일상생활 속에서 잘못한 것에 대한 심판을 의미할 때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 후 죄 용서받아 구원받은 사람들은 ‘흰보좌’앞에 안 선다는 것이 성경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의 초점을 두 가지에 둬야 한다. 하나는 ‘휴거’에 둬야 한다. ‘재림신앙’이란 ‘휴거신앙’을 말한다. 교회가 ‘재림신앙(휴거신앙)’으로 명확하게 똘똘 뭉치면 영적인 파워가 생긴다. 교인들에게 휴거의 신앙을 사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상급’이다. 

<취재 요청> 인천남지방회(회장 임수빈 목사)와 강사 염현경 목사...본지 운영위원장 김정봉 목사(한신교회)의 요청.  7월 19일 현장 취재 임은주 기자, 정리: 박지현 편집국장.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