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지구)을 지으시고 그것(지구)을 만드셨으며 그것(지구)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지구)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45:18)

오존층에 이어 지구는 또 하나의 중요한 보호막을 가지고 있는데 이 보호막이 바로 태양풍(太陽風, Solar wind)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주는 자기권(磁氣圈이다. 지구에 생명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이 필수적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가 태양으로부터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양으로부터 오는 것들 중에는 해로운 것도 있는데 그중 하나가 태양풍(太陽風)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바람이라고는 하지만 공기의 바람과 같은 것이 아니고 방사능(放射能)을 가진 위험한 미립자(微粒子)의 바람으로 이것이 직접적으로 지구의 표면에 정면으로 불어 닥친다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줌으로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기권 내에 자기권(磁氣圈)이 있어 태양풍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 생물이 살고 있는 지구는 신기하게도 북쪽이 N극, 남쪽이 S극인 하나의 거대한 자석으로 되어 있다. 자석의 성질은 같은 극끼리는 서로 밀어내고 다른 극끼리는 서로 끌어당긴다. 그렇기 때문에 나침반의 N극은 항상 북쪽을 가리키고 S극은 항상 남쪽을 가리키는 것이다. 지구의 자기력(磁氣力)이 미치는 공간을 자기권이라고 하는데 이 자기권이 태양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갑옷과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로라(aurora)라는 빛은 태양풍이 지구의 자기장과 충돌할 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 아름다움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표현한다.

성경에는 이 현상에 대하여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북쪽에서는 황금 같은 빛(오로라)이 나오고 하나님께는 두려운 위엄이 있느니라.’ (욥37:22) 만일에 지구에 이런 자기권이라는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면 지구안의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알고 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느 것도 우연히 생긴 것은 하나도 없으며 무의미한 것도 하나도 없다. 앤더슨 대학 화학 교수는 ‘화학법칙과 하나님’이라는 글에서 ‘모든 자연 만상을 통하여 질서 없는 것이 없고 설계가 그 안에 함유되지 않은 것이 없다. 전체 우주가 일제히 다 어떤 목적을 향하여 한 곳으로만 매진하는 것 같다.

이 사실은 원자들 세계에 나타난 질서에서 명백히 증거 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소들을 생성시키는 원자 및 양자들의 배열을 지휘하는 그 법칙들을 배우면 배울수록 우리는 물질 내에 존재하는 질서와 조화에 더 깊은 수긍이 가는 것이다. 이 지구를 주관하는 자연법칙은 우주 외계에 이르기까지도 동일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오늘날 과학의 확신이다. 어디를 가나 무엇을 보든지 거기에 나타나는 것은 설계요 질서요 그리고 균형이 완전한 조화이다. 확실히 초월적 지성이 이 우주를 고안했고 만들었으며 또 지금까지 어떤 목적을 위하여 운용하고 계신다는 것이 내 마음에 조금도 의심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지구를 창조하시고 다중의 보호 장치로 생명체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창조과학 자료 및 집회문의 010-3938-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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