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욱 목사

본지는 지난 5월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에서 개최된 북한선교위원회 제5회 정기총회에서 신임위원장에 선임된 유병욱 목사와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담에서 신임위원장 유병욱 목사는 북한선교의 비전과 위원회 조직, 앞으로의 당면과제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일  시 : 5월 17일, 오후 2시
장  소 : 서울 강남구 총회본부 
대담자 : 신임 위원장 유병욱 목사
진  행 : 고광배 특임기자  

1. 제5대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인사와 북한선교 비전은?

저는 경기서지방 부곡제일교회로 부임한 뒤 2008년 북한선교위원회 재건총회 때 부터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함께 사역하셨던 선배 중에 몇몇을 제외하고는  지금은 다 은퇴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위원장직을 맡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위원장직을 맡게 되니 세월의 빠름이 다시 한번 체감됩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맡았던 그 짐이 얼마나 무거웠는가, 피부에 직접 와닿고 있습니다. 직전 위원장이 항존 위원회로서 새 길을 열었다고 한다면 이번 회기에는 교단 내 모든 지교회에 북한선교의 비전을 확장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더 많은 성결 가족이 북한의 교회에 대한 관심과 복음통일의 꿈을 실현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그 토대를 견고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 북한선교위원회를 소개해 주십시오. 

북한선교위원회는 2004년 제98년 차 총회 결의에 따라 북한선교특별위원회가 조직되었습니다. 북한선교위원회는 북한을 선교지로 하며, 복음통일에 앞장서는 위원회입니다. 2021년 제115년 차 교단 총회에서 북한선교위원회가 항존위원회로 승인되었습니다. 현재 교단 내 50여 개 교회와 목회자, 장로, 권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붙어있는 그 날까지 북한선교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당면과제는 어떤 일들이 있습니까? 

교단 내에서 북한선교위원회가 위상을 확실하게 자리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북한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회에 북한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자료들을 실제 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교회 내 북한선교 연합단체를 조직하는 일과 북한교회 재건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또한 통일 선교훈련원을 통해 탈북민들과 남한의 성결인들로 구성된 북한선교사를 양성하여 남북통일 이전, 이후 북한지역에 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에 교단 내 교회들과 성결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일을 위해 초석이 되고자 합니다.

4. 올해 중점사업을 말씀해주십시오. 

북한지역 해방 전 82개 성결교회 설립을 위한 결연교회 간의 연결, 통일이 후 북한 전략지역 교회 설립 계획과 실행준비(총회와 OMS 협력), 북한선교 개인후원회원(1구좌 1만원) 7,000회원 확보운동 전개, 서울신학대학교 북한선교사역자(북한 이탈주민 포함) 장학금 지원, 북한선교대회(년2회 상하반기), 통일선교 훈련원을 통한 북한선교사역자 양성, 통일주일· 통일기도회(6월 중), 국내 탈북민 사역자교회 설립 및 북한선교센터 설립, 북한선교를 위한 교단 연합활동, 회원교회 현판 제작, 교단 내 탈북민 교회 순회 탐방 등 예정입니다. 

5. 성결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면... 

북한선교위원회 통일선교훈련원 입문반과 심화반 강의 전반에 강사들이 수없이 강조하던 말이 있습니다. “이념이나 사상으로의 통일은 불가능하고 오직복음뿐이다”라는 말입니다. 해방전 북한성결교회를 설립하는 일에 지교회의 많은 참여 바라며, 통일선교훈련원에 성결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들의 등록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의 능력으로 복음통일을 남북이 하나가 되도록 성결가족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엘리야 시대에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셨던 북한선교위원회 개인후원회원(1구좌 1만원) 7,000명을 만드는 일에 성결교회와 성결 가족의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

고광배 특임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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