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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교회와 가족치료(201)<7부> 사모와 가족치료(42)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22.01.07 14:35
  • 호수 538
  • 댓글 0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본지 논설위원

 

사모와 사명(39)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자녀를 향한 사명(자녀의 심리·정서·육·영의 욕구와 필요를 채우는 사명)

가. 자녀의 심리·정서·육에 대한 욕구(deeds) 및 필요(necessity) -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self-esteem)-

부모로서 자녀에게 가장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첫째 자녀들의 영혼을 관리하지 않는 것이며, 둘째 자녀의 자아존중감을 높여 주지 못하고 무너뜨리는 것이다.

지난 호에 토마스 고든(Thomas Gondon)의 YOU-message(너 메시지)와 I-message(나 메시지) 즉 부모의 말을 듣는 자녀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위주로 느끼게 되어 자아존중감에 상처를 받게 되는 YOU-message와 부모의 말을 들을 때 자기 행동을 설명하는 부모의 의사소통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게 되며 자아존중감이 올라가는 I-message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우리가 부모와 자녀 관계뿐만 아니라 어찌 보면 모든 관계에서 시작되는 의사소통이 You(당신, 너)로 시작하는 말을 하기보다는 I(나- 전달법) ‘나는~’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이,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으며 상대의 자아존중감에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많은 학자가 말하고 있다. You(너)로 시작하는 대화는 설령 상대방이 잘못했더라도 ‘반항심’을 도발하며 모든 책임을 상대에게 전이하는 어투가 될 수 있다.

I-message(나 메시지)를 사용할 때도 좀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미안하지만”. 내가 말을 해도 될까? (상대방의 동의를 구함) 등의 쿠션 언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상대방의 경계를 지켜주기(상대방의 영역을 허락 없이 침범하지 않기)는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된다. I-message(나 메시지)를 전달할 때 효과적인 방법은 문제점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상황을 부모가 느끼는 그대로 말하며, 말하는 부모의 이유를 진술한다. 또한 자녀가 취한 행동이 부모의 일이나 상황을 어떻게 힘들게 하고 있는가를 간단히 설명해 줄 필요가 있으며, 부모가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대화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상대방에게 내가 무엇인가를 요청할 때가 잠잠하게 있을 때보다 많은 협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I-message(나 메시지)를 하게 되면 자녀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고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느낀 바를 자녀 처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게 한다. 또한 부모가 위협적으로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는 부모의 이야기를 훨씬 더 잘 경청하게 되며, 자녀의 행동에 의한 결과로써 부모가 느끼게 된 감정에 대하여 자녀에게 분명히 알 수 있게 한다. 이는 자녀 행동의 변화를 요청하는 것이지 자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원하는 행동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녀에게 분명한 정보를 제공해 주므로 다양한 유익한 점이 있다.

자녀와 I-message(나 메시지)를 할 때 부정적인 정서를 강조하지 않아야 하며, 자녀에게 부모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교훈을 하는 데 치중하여 부모의 본심을 자녀에게 전달할 기회를 잃어서는 안 된다. 또한, 대화 중 엄마는 “~라고 생각한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부정적인 너-전달법으로 흐를 수 있는 위기를 벗어나서 부모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해시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발적으로 부모의 감정을 자녀에게 전하지 않는다. 또한, 대화 중 자녀를 절대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는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악영향을 미친다.

I-message(나 메시지)를 사용하여도 자녀가 이를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부모가 화가 났을 때는 나 전달법을 피하도록 한다. 화가 난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나 전달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반항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다시 수용적 태도(경청)로 되돌아와서 조용하나 단호한 목소리로 직면적 I-message를 사용한다. 이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사용하는 나 전달법으로 행동을 변화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며, 주로 부모 자녀 간이나 친구들 사이에 사용한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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