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은 지난 12월 20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5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한소망교회)를 선출했다.      

3인 공동대표회장에서 대정부 창구의 역할을 감당할 1인 대표회장 체제의 필요성이 급부상되면서 예장통합 총회장 류 목사가 1인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와 함께 공동대표회장에는 기침 고명진 목사, 예성 이상문 목사, 고신 강학근 목사, 예장개혁 김기남 목사를 선출했다. 

또한 논란을 빚은 바 있었던 사무총장에는 예장합동 신평식 목사의 연임을 확정하는 한편, 신설된 법인사무총장에는 기하성(여의도) 정찬수 목사가 임명됐다.

아울러 총무에는 엄진용 기하성 총무와 이용윤 감리회 행정실장, 서기에는 정성엽 예장합신 총무, 회계에는 김종명 예장 백석 사무총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교총은 지난 2일 개최된 바 있는 제5회 정기총회가 정관개정 건과 사무총장 연임 건 등으로 논란이 일자 정회를 선언한 후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를 속회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신임 대표회장 류 목사는 취임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2년을 보내는 사이, 사회의 그 어떤 집단보다 연약한 교회들이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시대일수록 예수님처럼 낮은 자리로 내려가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회장으로 섬기는 한 해 동안 한교총이 복음과 진리, 정의와 공의의 터 위에 굳건히 세워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구촌 기후위기와 저출생 고령화사회의 당면과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리고 정의의 편에 서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영모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예장통합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CBS재단 이사장, 국민일보 이사 등을 지내고 현 예장통합 총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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