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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오징어게임과 십자가(요한일서 2:15~17)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1.10.27 16:25
  • 호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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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수 목사 (이수성결교회)

여러분은 어릴 적 어떤 놀이를 하며 성장하셨는지요? 저는 70년대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축구, 야구, 탁구와 같은 구기종목도 즐겼지만, 구슬치기, 딱지치기, 땅따먹기, 오징어게임 등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오징어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게임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로 이루어진 오징어 모양의 선을 긋고 서로 팀을 나눠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하는 놀이입니다.

최근 한국의 ‘황동혁 감독’이 바로 이 어릴 적 추억인 ‘오징어게임’을 제목으로 9편으로 구성된 드라마를 만들었는데요, 이것이 한마디로 대박이 났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94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약 1조원(9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여기에 소개된 전형적인 한국 놀이문화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등을 미국과 유럽 등 세계인들이 열광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징어게임이 말해주는 ‘돈을 향한 포장된 행복’과 복음을 통해 얻게 되는 ‘성경적 참 행복’을 비교하며 은혜 받고자 합니다.

1.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이유를 분석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일단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됩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드라마 제작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최종 1명만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을 한국 전통 놀이문화로 박진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② 두 번째는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현대사회는 경쟁에서 이긴 소수의 사람만이 그들이 꿈꾸던 물질을 소유하고 나머지 대다수는 죽지 못해 살아가는 오징어게임과 같다는 것입니다. ③ 세 번째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강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가족과 자신의 생명까지 희생하면서 돈을 벌기 위한 집착은, 인간을 속이는 거짓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진정한 행복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드라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강조한다면 종교영화로 분류되어 애당초 관심을 사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징어게임이 던져주는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답은 성경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2. 십자가

이제 오늘 본문을 통하여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 구절에 인간 행복의 답이 들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사랑을 만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는 아버지를 떠난 아들의 비참한 삶과 회개 후 아버지께로 돌아온 아들의 행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인간으로 하여금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게 함으로 아버지의 품을 떠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선택은 오징어게임과 같은 서바이벌 경쟁에서 돈에 대한 포장된 거짓 행복 앞에 후회와 한탄과 좌절감만 남게 합니다.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드러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3:16)”,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3. 행복한 동행

오징어게임의 주인공 이정재(성기훈 역)는 456명과의 경쟁에서 홀로 살아남아 456억을 상금으로 받지만 경쟁에서 진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생각나서 그 돈을 사용하질 못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행복은 물질의 소유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데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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