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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86회)<7부> 사모와 가족치료(27)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본지 논설위원
  • 승인 2021.07.29 14:43
  • 호수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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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와 사명(24)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가 돼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남편을 향한 사명(목회와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

목회 사역에서 목회자를 넘어지게 하기 위한 사탄의 강력한 대표적인 도구는 명예와 물질의 그리고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이다. 지난 호에는 목회자가 명예와 물질의 블랙홀(Black Hole)에 동시에 빠질 수 있다고 하였지만 때로는 물질과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에 동시에 빠질 수 있음도 경고한다. 목회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물질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지게 되는 슬픈 유혹과 싸워야 하는 힘겨움에 대하여 우리는 아픈 가슴을 함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성에 노출된 목회자는 그 어떠한 동정도 아픈 가슴도 나눌 수 없게 된다.

사모는 남편인 목회자가 늘 아름답고 정숙한 여성들 사이에서 한 발 앞으로 뛰어나와 관심과 존중받고 있음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목회자인 남편이 어둠의 세력이 깔아놓은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져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필자가 부부를 상담하면서 느낀 것은 모든 부부 문제는 100%인 일방이 없다. 모두 쌍방이다. 그 배당되는 %만 다를 뿐이다. 99%와 1%라도 쌍방이다. 특히 이성 문제에 있어서 책임은 더욱더 쌍방이다. 이는 목회자도 같다고 생각한다. 상담 장면에서 대부분 외도에 노출된 피해자는 자신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고 상대만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치유과정이 오래 걸리거나 치유를 포기하고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상담 과정에서 부부의 이성 문제를 살펴본다면 필자는 외도를 심리·정서적 바이러스에 감염된 슬픈 외도와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나쁜 외도로 분류하여 접근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나쁜 외도에도 과거의 치유되지 못한 마음의 상처들로 발단되는 요인들을 생각한다면 이 또한 처벌과 동시에 치유과정이 필요하다.

대부분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눈치채게 된다. 사람은 기존의 생활방식이나 중요한 생각이 합당한 이유 없이 바뀌거나 꼭, 지켜야 하는 법과 윤리를 범하였을 때는 그의 태도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조금만 남편에게 관심이 있는 아내라면 이러한 남편의 이상행동을 바로 감지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아내들이 남편을 날마다 의심의 눈초리로 살피라는 것은 전혀 아니다. 만약 그렇게 부부생활을 한다면 그 부부는 서로가 심리적 불안 상태로 부부생활이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다. 다만 변화에 대한 인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사모의 사명에 대한 글이기에 아내의 외도를 다루지 않습니다).

먼저 슬픈 외도의 발단을 살펴보면,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지지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처음부터 외도를 계획하지 않아도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 시간 속에서 상대로부터 현재 힘든 부분들과 특히 아내와 해결되지 못한 갈등 부분들을 공유하며 인정받거나 지지를 받게 된다면 남성들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목회자는 절대로 다른 이성과 자신의 고민을 나누어서는 아니 된다. 이는 사탄이 걸어놓은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지도록 협조하는 모양이 된다. 사모는 남편이 언제든지 자신에게 모든 고민을 대화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가벼운 마음과 인내로 기다려 주어야 한다. 그리고 남편과 싸우지 말고 사탄과 싸워야 한다. 때때로 사탄은 의도적으로 목회자에게 성도가 아닌 여성을 접근시키는 전략을 세운다. 이는 성도로 포장되어 있어서 목회자 자신도 구별하기 힘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친절과 배려에 빠져들게 된다.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은 접근성에 있어서 구별되지 않는다. 즉 성역이 없다는 것이다. 다음 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28, 사모와 사명 25가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본지 논설위원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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