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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 목사의 BOOK-LIFE1등의 통찰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1.07.28 14:27
  • 호수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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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영 목사 (제일교회 담임)

‘다산’에서 출판한 『1등의 통찰』에서 일부를 발췌하고 각색하며 마음을 나눠봅니다.

흉악 범죄로 고민하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대신, 지하철 낙서나 소매치기 등 경범죄를 철저히 단속하는 일에 매진했다. 그런데 그 결과 흉악 범죄율이 크게 줄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속담도 있듯, 경범죄를 자주 저지르는 사람이니 나중에 흉악 범죄자가 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니 아예 흉악 범죄의 전 단계에서 그 가능성의 싹을 잘라버리는 환경을 만들어 흉악 범죄율을 낮춘 것이다. 경범죄 단속이라는 레버리지 포인트로 기존의 흉악 범죄 증가 모델을 수정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높은 고객만족도로 유명한 자동차 회사의 한 지점에서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 사원이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아 점포 주변 1킬로미터의 인도를 철저히 청소했다. ‘청소→기본적인 예의→고객만족→사업의 성과’라는 인과의 흐름을 만든 것이다. 여기에서는 청소가 하나의 포인트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모델을 크게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니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포인트를 잘 찾는 것이 모델을 바꾸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러한 포인트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결코 낭비가 아님을 명심하자.

“하루 30분 만이라도 친절과 공손 그리고 양보와 배려로 섬겨보세요. 기도와 말씀에 집중해 보세요. 우리의 신앙이 달라지고 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 

 

뉴욕시장의 이런 방법은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쇼윈도가 깨진 상태로 방치되면 누군가 또 그렇게 할 것이고 건물주가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범죄자들이 모여들어 우범지대로 전락되기 십상입니다. 루돌프 줄리아나 시장은 빈민가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낙서나 경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하기 위해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하고 끝까지 추적하여 처벌하였습니다. 지하철을 깨끗이 청소하고 범죄를 집중단속하기 시작하며 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람들이 과거의 형태를 바꾸고 주위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데 참여하며 범죄율이 떨어지고 더불어 흉악범죄도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잘하고 직장과 이웃들에게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삶을 원합니다. 그러나 때론 신앙의 위기가 와서 이러한 일들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위기가 어떤 큰 사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작은 일들을 통해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어려움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앙의 작은 요소들에 충실해야 합니다. 마치 건물 전체가 범죄의 온상이 되기 전에 깨진 유리창을 수리 해야 하는 것처럼 작은 신앙적 요소들을 바르게 세워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일이면 예배에 꼭 참석한다든지 대중 앞에서도 식사 기도를 빠뜨리지 않는 것, 그리고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기도하는 시간을 정하고 준수하는 일, 성경을 읽는 일, 헌금을 정성으로 준비하는 일 그리고 직장 동료들이나 이웃들을 대할 때 공손하고 친절함으로 또한 부드럽고 예의 바른말을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이고 작은 일들에 충실함으로 오히려 큰 위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역할도 감당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나다운 것은, 그리스도인다운 것은 큰일을 행함으로써가 아닙니다. 오늘 기도했나요? 말씀을 가까이하셨나요? 친절한 마음과 공손한 말로 선함을 드러내 보려고 하셨나요? 작음을 결코 작다 하지 말고 그 작음을 가치롭게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활반경 50m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루 30분 만이라도 친절과 공손으로 그리고 양보와 배려로 섬겨보세요. 그리고 하루 30분 만이라도 기도와 말씀에 집중해 보세요. 우리의 신앙이 달라지고 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 주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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