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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기독교 신앙인이 대통령 돼야”한국기독교, 종파 이기주의의 · 어용적 성향 조심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 승인 2021.07.08 16:34
  • 호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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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나라의 안정과 계층간의 갈등과 빈부의 격차를 줄일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월 3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한 총 9명의 대통령 후보자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당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이광재, 김두관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출마했다. 초반부터 국민들의 지지가 우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다른 후보들이 뒤를 쫓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반이재명 후보들이 연대할 때 친문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이낙연 전 당 대표도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라면 어디서나 뜻을 함께 모을 수 있고, 나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라며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이광재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단일화를 약속한 바 지난 7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로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정세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1단계 단일화를 이루게 된 셈이다. 야권에서는 국민지지율 선두권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맞서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하지만 윤 전 검찰총장은 장모 최 모(74)씨의 법정 구속과 그의 아내와 관련된 소문으로 계속적으로 올라가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그래도 야권에서 하태경 국회의원, 안 상수 전 인천시장, 황교안 전 당 대표, 홍 준표 국회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6명이 대선 레이스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제도권 밖에서 윤성렬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4~5명의 잠룡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중에 한국기독교계의 선택을 받을만한 사람이 누구일까? 국민의 지지와 선택을 받은 자 중에서 기독교 신앙인이 당선된다면, 어떠한 정치지형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김영삼 장로와 이명박 장로가 각각 대통령을 5년씩 지낸바 있으나 결과는 국민적 실망을 남긴 채 인정을 받지 못했다. 단지 기독교인이니까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망상이다. 기독교인으로 투명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이 권좌에 올라야 한다는 것이 한국교회의 바람이다.

지금은 여야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대통령에 당선되면 한국기독교 번영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인물이라면, 교회는 환영 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후보 경선과정에서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한 전문 정치인들의 검증과정을 거쳐야 하고, 당 내부 조직의 취약점도 극복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을 것이다.

기독교계 일각에서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의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서 종파 이기주의나 어용적 성향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독교계는 보수와 진보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것은 국민적 자유이다.

하지만 기독교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가정하에 한국기독교의 안위를 보장한다는 생각은 구태의연한 발상이다. 그 대신 진실된 기독교 신앙인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기독교인들은 소망한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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