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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사무엘상 8:1-22)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1.07.07 15:23
  • 호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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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룡 목사  

                        (청주서문교회)

이스라엘에 왕을 세워달라는 요구가 왜 문제가 될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켜 가나안 땅으로 이끌고 와서 정착시키고, 보호하며 다스려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신 그들의 왕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이방나라는 직접 다스리지 않고 오직 이스라엘만 특별하게 하나님께서 왕으로 통치하셨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인 왕이신 하나님을 제쳐두고 다른 이방 나라들처럼 왕을 선택해 달라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계약을 파기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특별한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이며, 하나님의 언약백성입니다. 출애굽기 19장 5-6절을 보십시오.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어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특별한 민족인 이스라엘이 이방나라처럼 왕을 세워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지 않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의 요구는 하나님과의 특별한 사랑의 관계를 파기시키고 계약백성에서 벗어나겠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의 악한 동기를 보시고 본문 7-8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이 너에게 한 말을 다 들어 주어라.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 그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하는 일마다 그렇게 하여,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더니, 너에게도 그렇게 하고 있다.” 이스라엘 장로들의 요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 다른 인간적인 것에서 안정감을 찾으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되, 그들이 왕을 세웠을 때 어떤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알려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왕이 너희와 아들들을 데려가고 딸들도 데려가서 일을 시키고, 너희 종들도 잡아다가 왕의 일을 시킬 것이고, 곡식과 포도의 소산 중에 10분의 1을 바쳐야 하고, 결국 너희들이 그 왕의 종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본문 19-20절을 보십시오. “이렇게 일러주어도 백성은 사무엘의 말을 듣지 않고 말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왕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우리도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그 왕이 우리를 이끌고 나가서, 전쟁에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사무엘이 경고해도 왕이 있어야 되겠다며 완고하게 고집을 피우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사무엘이 살아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이 없이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힘이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기 때문에 주변 나라들이 꼼짝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워 자기 힘으로 싸운다면, 그 전쟁은 더 이상 하나님의 전쟁이 아닙니다. 왕권을 가지지 않은 일개 사사의 활동도 타락할 수 있는데, 하물며 세습이 보장되는 왕을 세우게 되면 백성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등 타락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따라서 장로들의 제안은 매우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서도 벗어나게 되고, 타락한 왕권을 세습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의 무관심이 바로 심판입니다.

인생의 안정을 추구할 때 경계해야 할 불신앙적 자세는?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통해 우리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욕망이나 물질, 다른 것의 통치를 받고자 하는 유혹을 경계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안전합니다. 주님이 나의 안전함이심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은?

하나님은 끝까지 자기 고집을 꺾지 않고 불신앙의 길로 가는 사람은 그냥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 두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불신앙은 결국 심각한 고통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순종은 축복에 이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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