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송태헌 목사, 이하 북선위)는 지난 6월 20일 성락교회(지형은 목사)에서 올해 교단 통일주일을 맞이하여 ‘통일기도회’를 열고 ‘한반도복음통일’을 염원하는 특별강연과 통일선포식 그리고 특별기도시간을 가졌다.

제1부 예배 사회와 개회 인사는 송태헌 목사(북선위 위원장)가, 기도는 진상화 장로(북선위 부위원장), 성경봉독은 유길현 집사(청년회전국연합회 회장), 특별찬양은 한반도찬양단(유엘인교회), 설교는 박명수 목사(서울신대 명예교수)가 에스겔 37장 15절부터 19절을 본문으로 ‘한반도의 복음통일’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박 목사는 설교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북 왕국과 남 왕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남 왕국 유다와 북 왕국 이스라엘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었다”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화합의 역사는 남과 북의 3.1 운동의 기독교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3.1 운동은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독립 만세를 외친 기독교 정신의 사건이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3.1 운동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독립을 염원했다. 3.1운동은 독립정신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법이 기독교 정신에 근거하여 작성되었다”고 역설했다.

북선위 관계자는 “북한에 80여 개의 기성 교단 교회를 찾을 수 있다”면서 “통일을 위해 교단적 힘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전했으며, 김동구 목사(북선위 총무)의 사회로 대한민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선포식이 진행됐다.

선포식에서 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남북통일 대한민국’이란 글자가 새겨진 거목(통나무)에 노끈을 조이며 통일의 굳은 의지를 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통일 염원을 외치는 세리모니를 했다. 

제2부 특별기도는 곽웅기 장로(남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가 ‘국가안보와 평화적 복음통일을 위하여’, 신용경 권사(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가 ‘북한교회 성도들과 북한교회 재건을 위하여’, 이영희 권사(전국권사회 회장)가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위정자를 위하여’, 정승일 목사(지방회장단 회장)가 ‘교단 평신도 기관의 활성화와 북한선교 동역을 위하여’ 기도했다.

제3부 축하시간에 환영사는 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축사는 윤창용 목사(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임석웅 목사(국내선교위원회 위원장), 태수진 교수(OMS 한국대표)가, 다같이 한반도찬양단의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합창한 후 총무 김동구 목사의 광고에 이어 직전위원장 고광배 목사가 축도했다.

한편 북선위는 제115년차 총회에서 헌법 및 시행세칙 개정안이 통과되어 2004년 제98년차 총회에서 북선위가 신설된 이후 18년 만에 항존부서가 되었다. 이날 교단 평신도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국권사회(회장 이영희 권사)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신용경 권사), 그리고 은혜제일교회(조기호 목사)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특별헌금을 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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