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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제22회 학술대회“한국교회, 사회적 소외자 · 약자들 구제해야”
  •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 승인 2021.06.03 16:58
  • 호수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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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교수, 이하 샬롬나비)는 지난 5월 28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횃불회관 화평홀에서 ‘사회적 소외자 대책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제22회 샬롬나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부 경건회 사회는 육호기 목사(웰다잉문화연구원 사무총장), 기도는 최철희 선교사(시니어선교한국 대표)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권요한 박사(서울대학교 학원선교사)가 ‘한국사회를 위하여’, 박봉규 목사(한장총 목회자교육원 원감)가 ‘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하여’, 배선영 목사(송파가나교회)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하여’ 했다. 성경봉독은 사회자, 설교는 오영석 목사(전 한신대 총장)가 마태복음 25장 31절부터 46절을 본문으로 ‘최후 심판의 기준’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영석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 장로교회의 목사들이 보수진영에 속했느냐 진보 진영에 속했느냐를 떠나서 칼빈의 가르침만 진심으로 인식하고 실천한다면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한국교회는 갱신될 것이고 다시 복음의 능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이렇게 실천할 때 한국교회는 산위의 동네들도 숨길 수 없는 선하고 의로운 빛을, 복음의 빛을 성령의 능력 안에서 각처에서 비추리라 믿는다. 한국교회가 본회퍼의 말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비범한 제자들이 벌떼처럼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성희 교수(백석대학교)와 박인혜 교수(한국종합예술학교)가 특별찬양을, 샬롬나비 총무 김윤태 교수(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원장)가 교제와 강령제창을 했고, 샬롬나비 사무총장 소기천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의 광고에 이어 이갑현 목사(우석대학교 명예교수)가 축도했다.

2부 주제발표는 소기천 박사(사무총장)의 사회로 ‘사회적 소외자와 한국교회 대책’이란 주제의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김영한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주제발표는 곽혜원 박사(21세기 교회와 신학포럼), 채규만 교수(성심여대 명예교수), 이관표 교수(한세대학교), 김경숙 박사(연세대학교 상담연구원)가 강연을 했다. 

김영한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사회적 소외자에 대한 한국교회의 과제’를 제시하면서, “한국교회는 팬데믹 시대 생명공동체의 빛과 선한 행실을 드러내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세상에서의 번영이 목표가 될 수 없고 소외자를 위한 섬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날 우리들은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하고, 코로나 백신 후진의 국가적 상황을 바르게 진단하는 예언적 목소리를 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김 교수는 “사회적 소외자들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저들의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교회는 사회적 소외자의 지역 센터를 만들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서 김영한 교수는 “한국교회는 외면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으나 태도에 있어서 항상 자신을 낮추어서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 열려 있고 저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며 내면적으로는 항상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갈망하며 마음이 가난하여 내면에 천국을 소유하는 빛과 선행의 삶을 우리 사회를 향해 비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 곽혜원 박사는 ‘사회적 소외자 대책과 한국 기독교의 사회적 과제’, 채규만 교수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심리학적인 접근’, 이관표 교수는 ‘소외된 인간, 소외된 하나님’, 김경숙 교수는 ‘탈북민 돌봄 실무자 소진 예방 및 역량강화를 위한 사역의 실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논평은 임승안 교수(전 나사렛대학교 총장), 신현수 교수(전 평택대학교 부총장), 박영권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가 맡았다. 

곽혜원 박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상생하고 연대하는 기독교 생명공동체가 절실히 요청되는 시대에 직면해 있다”면서 “초대 기독교 역사가들은 ‘삶과 죽음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신앙했으며, 초대 교인들은 당시 무서운 전염병이 창궐하던 도시에 남아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폈다. 이들의 행동은 로마 제국의 대다수 의사들이 환자를 기피하고 방치하여 안락사를 했던 상황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행동이었다”고 했다.

또한 곽 박사는 “초대 기독교인들은 소외당한 고아와 과부들을 긍휼히 여기고 보살핌으로써, 당대의 비인간적인 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시대 정신을 이끌었는데, 로마제국 하에서의 기독교의 발흥과 확립은 기존의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고, 특히 치명적 전염병의 발생으로 대부분의 신앙 공동체들이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도 초대 교회는 오히려 급성장하여 이 새로운 공동체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 교회의 모습은 사상 초유의 팬데믹의 상황에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어서 기독교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할 수 있다”면서 “21세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써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죽음의 기운이 창궐한 이 시대에 생명의 기운을 확산시켜야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채규만 교수는 “사회적 소수자는 인종, 종교, 문화, 신체 및 사회적인 정치적, 경제적, 지위 때문에 주류 사회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경험 당하는 집단을 말한다”면서 “사회적인 소수자로 분류할 수 있는 집단은 매우 다양하지만, 이 논문에서는 탈북자, 이주자, 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심리적인 특징을 다루었다. 사회적인 소수자들의 공통적인 심리적 문제들은 주류 사회에서 적응하는 문제, 우울, 불안, 외상, 중독 문제 등 다양한 정신 병리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들의 심리적인 문제를 예방하고, 심각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그동안 교회나 기독교 교단들의 접근은 한정되고, 방치할 정도이었다. 성경을 통틀어서 하나님의 사역이나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기독교인 역사적으로 사회적 소수자, 과부, 고아, 가난한 자, 병든 자들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것을 강조해왔다(신명기 24장 19절, 신명기 27장 19절).

특히 예수님의 사역은 당시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는 세리, 사회적인 약자인 여성, 귀신 들린 자(마태복음 4장 24절, 누가복음 5장 30절) 즉 오늘날로 말하면 정신과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치유하는 회복 사역을 하셨다”고 강조하고 “사회적인 소수자들을 위한 기독 심리학적인 접근에서 정신 병리의 예방과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개입이 필요한데, 이들을 위해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전통적인 입장보다는 신경과학, 심리학, 신학 및 영성이 통합된 방향으로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제시했다. 

이관표 교수는 “교회의 의미를 밝힘과 더불어 교회가 소외된 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을 신학적으로 밝히고, 이를 통해 교회의 의미와 책무를 다루었다”면서 “특별히 본 논문은 교회의 두 가지 책무를 복음을 전파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것, 그리고 이 복음이 교회 밖 세상으로 나아가 어렵고 힘든 자들, 즉 소외된 자들이 다시금 소외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제안하였다”고 했다.

김경숙 박사는 “H2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종사하고 있는 탈북민 돌봄 서비스 감성지능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역량강화 및 소진예방 프로그램으로써 효과성을 검증했다”며 “특히 탈북출신 실무자들의 트라우마 스트레스 관련증상에 이 프로그램이 반응한다는 점은 트라우마 치유와 외상 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해준다”고 했다. 

3부 종합토론은 사회 최 선 박사(본회 방송이사, 세계로부천교회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토론자들은 발표자들의 각 논문의 강조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후속 연구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발전적 제언을 했다. 

한편, 샬롬나비에는 상임이사로 황덕형 박사(서울신학대학교 총장), 김성봉 박사(한국성서대학교 석좌교수), 송길원 박사(하이패밀리 대표), 임승안 박사(전 나사렛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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