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목회 제8대 회장 오정현 목사

숭실대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임승안 목사, 이하 숭목회)는 지난 2월 22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2021년 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예배를 ZOOM으로 드리고 오정현 목사가 숭목회 제8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숭목회는 초대 회장으로 최 훈 목사, 2대 박근용 목사, 3대 박종순 목사, 4대 이승하 목사, 5대 이용남 목사, 6대 조성기 목사, 7대 임승안 목사를  추대한 바 있으며, 이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8대 회장에 취임한 것이다.

1부 예배 사회는 김연태 공동회장(우리성결교회)이, 설교는 전 대표회장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가 마태복음 11장 28절부터 30절을 본문으로 ‘그래도 겸손’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2부 총회 사회는 임승안 대표회장(나사렛대학교 전 총장)이 진행하고 신임대표회장(8대 대표회장)으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추대됐다. 상임대표회장은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가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는 박광준 숭실대 법인이사장, 장범식 숭실대 총장, 이임수 숭실대 직전 총동문회장, 문태현 숭실대 총동문회장이 참석했다. 

오정현 목사는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책임을 주신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모교인 숭실대학교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숙련된 대장장이와 한국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배출하는 은혜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숭실대 출신 목회자는 물론 동문들과 함께 선대의 정신을 본받아 시대에 맞는 섬김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목사는 또 “우선하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 회복에 우선하겠고 대변불관(大變不觀)이 아닌 대변직관(大變直觀)의 자세에 충실하겠다”며 “시대를 앞서가는 숭실이 될 수 있도록 수선대후(守先待後)의 사명으로 경쟁구도가 아닌 미션구도, 섬김구도로 나아가며 전력투구하여 섬기겠다”라며 덧붙였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평양에 세운 숭실학당이 전신으로 1905년 대학으로 학제개편 후에 1908년 첫 졸업생 배출했고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저항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다수의 졸업생들이 평양신학교를 비롯한 여러 신학교에 입학하여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되었고, 숭실대 출신 목회자로는 이성휘, 박형용, 박윤선, 배민수, 한경직, 강태국, 방지일, 이권찬, 강신명, 김양선 등 다수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배출되었다.

숭목회는 숭실대학교 출신 목회자 모임으로 1980년 4월 발족되었으며 국내외 기독교 교단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숭목회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기독교대학들의 신앙정체성의 강화, 한국교회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약 2천여 명 목회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모교인 숭실대학교의 기독교 정체성 강화와 학원선교 사역에 협력하고 있다. 

매년 한국교회가 올바를 신학과 교회성장을 이루도록 <신학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사회를 향해 <통일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숭목회는 서울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서목회), 연세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연목회), 고려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고목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복음사역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각 대학 출신모임 대표(증경회장)들은 오정현 목사의 숭목회 사역을 맡게 됨을 축하했다. 특히 숭실대 출신인 홍정길 목사와 평양에 설립된 최초의 기독교 대학으로 숭실대의 역할과 숭목회의 책임을 기대하여 이인영 장관(통일부)이 축사를 보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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