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하 중대본)가 지난 1월 1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중대본은 종교시설에 대해 수도권은 좌석 수 기준 10%(100석 이하는 10명), 비수도권은 20%의 인원에서 현장예배가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이 철·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도 이날 정부의 발표를 지지하는 논평을 내고 “정부의 바람대로 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은 최대한 막아내야 한다”며 “어려움에 직면한 소규모 상업시설은 물론, 종교시설에서도 최소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교총은 또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내 교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염려를 불식하고 실질적 방역을 이루어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수도권은 아직 2.5단계로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임을 깊이 인식하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감내하며, 정규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은 작은 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함으로써 어렵게 되찾은 ‘대면 현장예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교총의 이같은 입장은 종교시설에 대해 현장예배를 허용하고 시설별 좌석기준 10%(비수도권은 20%)의 인원를 적용한 정부 지침을 지지한 것이다.

한교총은 끝으로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예배 회복을 바라는 교회의 입장을 갖고 정부와 대화하고 있다. 모든 교회의 집회가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국교회의 기도와 협조를 요청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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