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1월 15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예방하고, 대표 소강석·이 철·장종현 목사를 만나 지난 14일에 있었던 당정협의회 결과를 설명하고 한국교회가 정부 지침에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의원은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이 다른 업종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세밀한 지침을 통해 확산은 막고, 국민의 일상은 보장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정협의회를 통해 종교시설에서 요청하고 있는 내용을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전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등은 “교회의 경우 실질적으로 정규예배를 통해 확산되는 일은 없었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식사모임이나 일부 집회에서 확산되었다”며 “제한적으로라도 집회를 열도록 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하는 방안을 찾는 게 방역확산 방지에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교회 입장을 전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교회가 방역에 협조하며 인내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할 때까지 정부와 집권당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6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 연장하여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형평성에서 문제가 제기되어 온 시설들에 대해서도 협회와 단체 등이 협의를 통해 방역 수칙을 조정하여 적용키로 한다고도 했다.

정규예배 등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종교 활동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고 시설마다 좌석 수를 기준으로 수도권 10%, 비수도권 20%까지 대면 예배를 진행하도록 허용한다고 전했다.

부흥회, 성경공부, 구역예배, 심방 등 모든 모임과 식사는 금하며, 기도원, 수련원 등에서도 인원 제한, 숙식 금지, 통성기도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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