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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 선 박사의 창문 칼럼(23)복음전파의 대명사가 된 김장환 목사
  • 최 선 박사(Ph.D., Th.D.)
  • 승인 2020.07.22 17:55
  • 호수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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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서울극동방송국(FM106.9MHZ)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5분 칼럼’ 진행자

김장환 목사(Dr. Billy Kim)는 일제 통치하에서 심한 고통의 생활을 하고 있었던 1934년, 경기도 수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어려운 가정 형편 중에도 공부를 곧잘 하였다. 당시 어려운 중학교 시험에 합격했지만, 기쁨도 잠시 지나고 부친의 소천으로 가정 경제는 더욱 내리막길로 치달았다. 계속 공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력으로 학업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다가 철도고등학교에 다니면 장학금은 물론 용돈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응시하게 되었다.

시험을 치르는 날이 1950년 6월 26일이었는데, 북괴군이 남침하여 고등학교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피난민들과 함께 한강을 건너 수원까지 어렵게 집으로 올 수 있었다.

김장환 목사는 가정의 어려운 경제를 고려하여 17세 때에 미군 하우스 보이로 떠나게 되었다. 그는 빌리 김(Billy Kim)이라는 미국 이름으로 미군 군복을 줄여 입으며 전쟁의 죽음이 엄습하는 극한 두려움 속에서도 성실하게 미군들을 위해 헌신하였다.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그리운 어머니의 얼굴이 보고 싶을 때는 하모니카를 불면서 마음을 달래며, 전쟁 중에도 영어 공부와 미군을 위한 일에도 성실히 하였다. 매우 친절하고 정직한 그를 축복의 주인공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주님은 한 사람을 예정해 주셨다. 평상시 빌리 김의 생활을 지켜보고 있었던 칼 파워스 상사의 도움으로 김장환 목사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버지니아 시골 외딴 곳에 위치한 파워스 상사의 집에 도착한 김장환 목사는 여정을 풀고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워낙 외딴집이라 먼 곳에서 물을 길어 가며, 외로운 미국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 누구도 의지할 수 없었던 빌리는 낮에는 고된 일을 양아버지와 함께하면서 밤으로는 영어 공부를 시작하여 밥존스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졸업을 하게 되었다. 심성이 착하고 활발한 그는 축구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친구들과 친숙하게 교감을 잘 할 수 있었다.

빌리 김(Billy Kim)은 그 후 밥존스대학교 신학과, 밥존스 신학대학원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목사가 되어 한국에 돌아오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 기쁨이 오기까지는 하나님의 은혜요, 미군 파워스 상사의 7년 동안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유학 생활을 마칠수 있게 된 것이다.

김장환 목사는 미국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1959년 12월 13일 오후 1시경에 인천항을 통하여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50년 넘게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전 세계를 누비며 복음 전파하는 일을 쉬지 않고 있다. 특히 1973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 동안 320만 명이 전국에서 모였던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주 강사 세계적인 복음주의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 통역을 맡아 민족 복음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2000년 7월 5일 침례교 세계연맹 본부 19대 총회장으로 전 세계 침례교인 1억 6,000만 명의 대표로서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본을 보여 주셨다.

현재 김장환 목사는 극동방송 이사장,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 YFU 명예 이사장으로 1년에 수개월을 외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김 목사는 트루디 사모와의 소박한 생활은 많은 기독교인과 일반인들에게 섬김과 나눔, 희생 그리고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하는 본을 친히 실천하고 있다.

극동방송은 초봄에 전국의 극동방송 지사들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구, 경북 우한 폐렴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4억을 목표로 기금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예상의 목표를 훨씬 뛰어넘어 11억 이상을 모금하여 그 전액을 병원, 군부대, 장애인 복지관, 보건소 의료기관, 기독교연합회 여러 단체에 흘려보냈다.

혹시, 지금 어디선가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낙심하고 고민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일어서자. 미군 하우스 보이에서 침례교 세계연맹 본부 19대 총회장으로 세워 주셨던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힘을 내자.

김장환 목사와 함께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고난의 한가운데서도 나와 함께 하실 것이다.

최 선 박사(Ph.D., Th.D.)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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