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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사태와 대한민국의 국격·품격과 브랜드의 가치 변화(1)
  • 우창준 목사
  • 승인 2020.07.22 17:22
  • 호수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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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창준 목사

미생물인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인하여 세계 역사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뒤바꿔졌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COVID-19’(코로나-19)는 앞으로 인간들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어떻게 바꿔 놓게 될 것인가? 가슴이 설렐 만큼 궁금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COVID-19’ 사태에 대하여 세계의 역사 평론가들과 의료 전문가들, 그리고 시사평론가들은 이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의 국격 및 품격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COVID-19’ 사태로 인하여 ‘글로벌 리더 미국’ ‘선진국 유럽’의 “서양 우월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영국•프랑스 언론은 ‘COVID-19 사태 이후’에 닥칠 동•서양의 세계 질서 이동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Foreign Policy)는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를 영원히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팬데믹(pandemic)이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시장을 붕괴시키고, 정부의 무능이 노출된 것처럼 국제 사회에 정치적, 경제적 힘의 결정적 변화를 불러올 게 분명하다.”라고 진단했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은 “서양이란 브랜드의 名聲(Aura, 에너지)이 바래졌다. ‘COVID-19’는 서양에서 동양으로 힘과 영향력을 급속히 전환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양의 퇴조를 걱정하는 데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 질서를 좌우하던 ‘글로벌 리더 미국’, ‘위대한 미국’이 초라해졌고,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만과 오판이 완벽한 실패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책임의 극치를 달렸다. ‘COVID-19’ 사태 초기에 “한두 명의 감염자는 나올 수 있다”라고 하면서 “우리는 잘 통제하고 있다”라며 자신했다. 그러면서 “감기처럼 별 것 아니다”, “백신 개발이 머지않았다”, “4월이 되면 바이러스가 마법처럼 사라질 것이다”, “주식투자의 적기이다”라며 온갖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속였다. 심지어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제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쓰지 않을 것 같네요”라며 국민을 우롱했다.

3M 중국 공장에 독일이 주문한 의료진용 마스크 20만 장을 태국 공항에서 항공화물 환적을 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미국이 가로챘다는 것이다. 안드리아스 가이젤 독일 내무부장관은 “현대판 해적 행위”, “동맹을 배신한 행위”라며 미국을 맹비난하며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프랑스 지방정부들이 중국에 단체로 주문한 마스크 6천만 장도 가로챘다. 마스크를 실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에 갑자기 나타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계약금의 3배를 현찰로 제시하고 가로채 가져갔다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자국 기업이 생산한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등을 징발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전시물자동원법)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3M 해외공장에서 생산하는 마스크를 미국에 반입하도록 강제지시를 내렸다. 이 마스크는 캐나다와 중남미 의료진에게 판매할 마스크였다. 3M 측은 인도주의적 문제가 제기되고, 해당 국가의 보복을 유발해 역효과가 날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마스크를 구매하기로 계약한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미국을 비난했다. 미국은 마스크만 해적질한 게 아니다. 지난 3월 독일회사가 ‘COVID-19’ 백신 개발에 진전을 보이자 미국인이 거액을 제시하며 독점특허권을 요구한 사건도 있었다. 이 회사는 제안을 거절했고 독일 정부는 인류 생명을 거래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다음호에 계속>

우창준 목사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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