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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53회)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13)
  • 문순희 박사
  • 승인 2020.06.02 16:11
  • 호수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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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3)

제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에 대하여, 1) 자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 2) 부모 역할도 사명이다,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 4)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니다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 ‘부모 역할도 사명이다.’에 이어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에서 (1) 구약성경에서의 아버지에 이어 (2) 신약성경에서의 아버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신약성경에서의 아버지

구약성경에 이어 신약성경에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칭한다.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호칭하시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마 5:16),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6:9)라 칭하셨다. 바울 또한 “하나님 우리 아버지”(고전 1:3)라 불렀다.

신약성경에서 하나님 외에 대표적인 아버지의 표상은 탕자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여기서 아버지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탕자가 고난과 굶주림 속에서 아버지를 기억하고 그의 아버지에게 돌아온 것은(눅 15 참조)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탕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어떠한 성품의 사람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즉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으며, 아버지의 전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자랐고,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관계였다. 만약 그의 아버지가 분노하고 질타하며, 구타나 하고 그가 탕진해 버린 돈을 아까워할 사람이었다면 그가 아버지께 돌아올 수 없었을 것이다.

탕자는 용기를 내어 그가 아버지에게 돌아가면 자신의 죄에 대해 비판을 받거나 비난을 당하지 않을 것을 확실히 알았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보다도 더욱 “아버지가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아버지는 내 죄를 드러내지 않고 용서해 주실 것이며, 나를 다시 받아주실 것이다.”라는 확신을 같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확신이 없이는 그 누구도 아버지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말씀 속에서 탕자의 아버지가 얼마나 간절한 기다림과 인자한 축복으로 그를 맞이하였는지 주목해 보아야 한다. 탕자는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기로 하면서 아버지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앞으로 아버지에게 아들이 아닌 충직한 품꾼이 되겠노라고 하는 결단의 참회를 고백하기로 결단하고 아버지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얼굴을 마주하기도 전에 아들이 잘못을 고백할 틈도 주지 않고 그에게 달려가 아들을 품에 안아버렸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 15:20)

아버지는 아들이 잘못과 어리석음에 대한 회계를 시작하기도 전에 자신을 믿고 돌아온 아들이 고맙기만 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온 것으로, 그의 죄를 다 용서해 주었다. 아버지는 꾸지람이나 탕진한 돈을 아까워하기보다는 종들에게 말하기를 “내 아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찐 송아지를 잡아 축하 잔치를 준비해라.” 아버지는 이어 “내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다시 얻었다”라고 고백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재산을 탕진하고 집을 나갔다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아들의 죄보다도 아들 그 자체가 더 중요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죄를 고백하기 전에 자신이 죄인이 아닌 아들로서 용납된 것을 알기 원했을 것이다.

탕자와 아버지 그 두 사람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늘을 사는 아버지에게 강조하시는 점이다. 나는 하나님 앞에 이런 대우를 기대하면서 내 자녀에게는 어떠하였는지 한번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건강한 부모 자녀 관계는 힘이 들수록 어려 울수록 죄를 지었다 하여도 부모에게 돌아가며 부모와 의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다음 호는 제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1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4)가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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