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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 선 박사의 창문 칼럼(5)3.1운동의 시대적 교훈
  • 최 선 박사(Ph.D., Th.D.)
  • 승인 2020.03.04 17:45
  • 호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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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 박사(Ph.D., Th.D.)

서울극동방송국(FM106.9MHZ)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5분 칼럼’ 진행자

2020년 3월 1일은 1919년 삼일운동이 펼쳐진지 101주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거룩한 주일과 겹치는 의미가 있다. 성도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며 그 날을 회상하면서 예배를 드렸다.

삼일운동의 의의는 온 민족이 하나가 된 비폭력 저항운동이라는 점이다. 상해와 간도, 하와이 독립운동가들과 전국의 국민들이 일제와 맞서 독립을 위해 저항한 사건이다. 1919년 3월과 4월, 약 2개월 동안 7천5백여 명 이상의 백성들이 희생을 당하였다.

당시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1919년 5월 9일 공주 지방법원 판결 이후, 서대문 형무소에 유관순이 수감되던 6월부터 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순국하는 그 날까지 유관순과 함께했던 서대문 형무소 8호 감방에는 여성 애국지사들이 있었다. 유관순 열사의 순국 7개월 후에 8호 감방의 평안남도 출신 동풍신 열사도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3.1운동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유관순과 8호 감방에서 함께 했던 여성독립투사들이 있었다. 어윤희는 서대문 감옥 8호실의 방장으로 개성 출신이며 동학운동으로 남편이 사망했다. 신관빈은 호수돈여고 사감으로 개성 3.3만세 운동 주동자였다. 권애라는 개성 3.3만세 운동 주동자이며 호수돈 여학교 유치원 교사이었다. 심명철은 시각장애인으로 개성 3.3만세 운동 주동자였다.

김향화는 수원 3.29 만세 운동 주동자이었으며 수원 기생 조합장이었다. 임명애는 파주 만세사건 주동자이고 구세군 사령부인이며, 옥중 출산과 육아를 하고 있었다. 노순경은 노백린 장군의 딸이다.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로 독립선언서를 인쇄, 유포하였다. 또한 그녀는 스코필드와 테일러 기자를 통해 3.1운동을 외국으로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신애는 루씨여학교 교사로 종로 만세사건의 주동자이며, 1920년 옥중 만세 사건으로 유방이 파열했다.

유관순은 천안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의 주동자로 이화학당 학생이었으며, 1920년 옥중 만세 사건으로 방광이 파열되었다. 끝으로 동풍신은 북한의 유관순이라고도 불렸으며 1920년 함경북도 명천 제2 만세사건의 주동자였고 1921년에 옥사했다.

독립운동가들은 대부분 정치 사상범으로 분류가 되었다. 1920년 4월 28일에 영친왕과 일본인 이방자 여사와의 결혼 기념 특별 사면 명령으로 형기가 단축되어 유관순의 오빠 유우석을 비롯해 대부분의 정치범들은 출소하였다.

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옥중 만세 운동을 벌이던 유관순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병사에서 순국하였고, 그로부터 1년 뒤 1921년 함경도 출신 동풍신(17세)열사도 순국하게 된다. 그녀들이 꿈꿨던 조국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이 되었다. 그러나 해방을 맛보지 못하고 옥중에서 순국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기독교인들이 독립운동에 앞장을 섰고, 한반도 민족복음화를 위해 복음을 전했다. 그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여전히 한반도에는 북핵 위기에 노출되어 있으며, 세계도처에는 중국 발 코로나19(긴급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창궐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력을 기울여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찾아 치료하고 있으나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가 3월 23일에 개학을 한다는 교육당국의 발표가 있었다. 이는 앞으로 전염병이 언제쯤 종식이 될지 진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 공권력에 의하여 교회 예배가 중단되고 영상으로 대체하는 초유의 사건은 기독교 역사 이래 한국교회의 3월 1일 주일은 오욕의 날로 기록되게 되었다.

101년 전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에게 후손인 우리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순교의 정신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신앙의 선조들을 본받으며 지친 심신이지만 철저한 회개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기독교인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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