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태초에 하나님(創造主)이 천지(被造物)를 창조하시니라 (창1:1)

인간과 다른 동물의 차이점 중에 가장 중요한 하나는 종교의 유무(有無)에 있다. 역사이래로 인간의 세계에는 항상 종교가 존재하여 왔고, 과학의 시대인 지금도 종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2018년) 세계 인구 76억 명 중 각 종교별 신도 수는 기독교가 33.0퍼센트인 25억 7천만 명으로 대략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나 된다. 이 가운데 카톨릭 신자는 기독교 인구 대비 49.5퍼센트인 12억 4천만 명이고, 성공회를 포함한 개신교가 22.6퍼센트인 5억 7천만 명, 정교회 2억 8천만 명, 기타 기독교 분파가 4억 5천만 명이다. 이어서 무슬림은 24.0퍼센트인 18억 2천만 명이고, 힌두교는 10억 4천만 명(13.7%), 불교 5억 3천만 명(7%)순이며,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불가지론자)는 8억 4천만 명(11%)으로 절대 다수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 혹자는 종교에 대하여 비판하기를 종교는 대개 개화되지 못한 미개인(未開人)이나 의지가 나약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기에 과학시대가 열리면 종교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과학문명이 그 어느 때보다 발달한 지금도 통계에 나타난 바와 같이 대다수의 사람들(약 90%)은 각자의 종교를 가지고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인간은 종교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이 인류의 가장 가까운 조상은 침팬지라고 억지 주장을 하나 우리가 아는 대로 침팬지에게는 종교가 없다. 왜 침팬지에게는 종교가 없을까? 그 이유는 침팬지에게는 그 안에 종교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류의 조상이 침팬지라는 진화론자의 주장은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다. 그렇다면 양심과 같이 인간 속에 내재(內在)되어 있는 종교성(宗敎性)이란 과연 무엇이며, 누가 넣어 놓은 것인가?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의 본능이 있다. 그것은 식욕(食慾), 성욕(性慾) 그리고 종교욕(宗敎慾, 혹은 영욕)이다. 인간은 이 세 가지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비로소 만족을 얻을 수가 있다. 그렇다면 모든 만민이 다 가지고 있는 이 모든 욕망은 어떻게 하여 생긴 것인가? 진화론자들은 진화의 과정에서 스스로 생긴 것이라고  주장을 하나 성경에 의하면 이 모든 욕망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복된 선물인 것이다. 그 중에서 종교성 역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만 주신 복된 본능으로 이는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찾도록 주신 것이다.

 (전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느라,  He has also set eternity in the hearts of men) 여기에 나오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곧 ‘종교성’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종교적인 존재로 종교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믿는 대상이 누구냐? 혹은 무엇이냐? 는 점이다. 종교마다 믿는 대상이 있다. 불교는 석가모니를 믿고, 유교는 공자를, 이슬람교는 무함마드를 믿는 반면에 기독교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믿는 하나님과 다른 종교가 믿는 대상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종교다원주의자들은 모든 종교는 다 같다는 주장을 하나 이는 기독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어리석은 주장이다. 기독교와 다른 종교는 하늘과 땅의 차이로 다르다. 기독교는 창조주(創造主, 造物主) 하나님을 믿는데 반해 다른 종교는 피조물(被造物)을 믿는다는 점이다. 롬1:25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被造物)을 조물주(造物主)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믿는 대상이 창조주냐 피조물이냐의 차이가 바로 기독교와 타 종교의 차이인 것이다

김치원 목사  kcw02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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