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9.18 금 17:47
상단여백
HOME 독자기고 특별기고
올바른 자녀 양육법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5)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12.23 16:58
  • 호수 467
  • 댓글 0
장애영 작가(기성 하나교회 최종명 목사 사모)

자녀양육은 일관성을 지키는 일이다.

심리학자 N. 마이어는 일관성이 자녀양육에 미치는 영향을 심험을 통해 잘 보여 주었다.

그는 실험용 쥐들을 사각형 문과 삼각형 문이 달린 상자 안에 살게 했다. 상을 주는 문인 사각형 문에 들어오면 먹을 것을 주고, 벌을 주는 문인 삼각형 문에 들어오면 사정없이 때렸다. 반복 학습된 쥐들은 나중에 삼각형 문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불편한 상자 속에서 잘 살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후 규칙이 바꿨다. 사각형 문에 들어모면 사정없이 때리고, 삼각형 문에 들어오면 먹이를 준 것이다. 그러나 쥐들은 난폭해지거나 넋이 빠진 채 구석에 처박혀 지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 식욕을 잃고 이상행동을 하다가 한 마리씩 죽기 시작했다. 일관성 없는 환경에는 쥐들조차 적응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부모가 주는 상과 벌의 기준이 일관성이 없을 때 아이는 큰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은 며칠 사이에 털이 빠지고 죽게 된 쥐가 당한 고통보다 더 치명적인 상처를 마음과 영혼에 받게 되고, 눈치 보는 아이가 된다. 부모가 일관된 태도와 기준으로 대할 때, 자녀들은 안정감을 갖고 부모를 신뢰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 간다.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배려하면서 대처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골로새서 3:21)

사람들은 조급하고 원칙이 없을 때 일관성을 잃기 쉬운데, 부모가 상황에 끌려 다니게 되면 작은 것을 탐하다 자녀의 인생이라는 큰 것을 잃게 된다. 부모가 감정조절이 어렵다면 시급히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할 일이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마음의 쓴 뿌리를 치유받아야 한다. 분노 습관이 자녀에게 유전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언어폭력이든 신체 폭력이든 폭력도 유전된다. 자녀양육에 앞서 부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속적인 자기 성찰이다.

 

징계와 체벌에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부부 사이에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부부는 승호에 관한 무조건 한편이 되고자 노력했다. 남편의 의견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단 승호가 아빠를 따르게 했다. 또 남편도 내가 아이에게 잘못해도 그 순간은 그냥 넘겼다. 우리 부부는 아이 앞에서 서로의 권위를 존종해 준 것이다. 남편이든 나는 한쪽이 아이를 혼낼 때는 끼어들지 않았다. 우리는 나중에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의 잘못을 고쳐 나갔다.

성경과 다른 가치관을 만날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성경 속의 어린아이에 대한 기준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고자 할 때, 하나님은 지혜를 주신다. 자녀들이 의도적이며 반복적으로 불순종할 때 그것을 다스리기 위해 회초리가 필요하다. 나는 승호를 키우면서 매로 다스릴 때마다 성경 말씀을 읽어 주고, 체벌한 다음에는 반드시 안고 기도해 주는 일을 잊지 않았다. 한 손은 사랑의 손, 다른 한 손은 징계의 손이었다.

다음은 내가 체벌에 대해 평소에 실천했던 성경적 원칙들이다.

사랑의 매는 언제나 일관성 있게 사춘기 이전까지 사용한다.

오른손으로 벌을 주고 왼손으로는 껴안을 준비를 해야 한다.

사랑의 매는 반드시 잘못한 그 일에 관해서만 따끔하고 단호하게 벌을 준다.

과거의 잘못을 줄줄이 들춰내면 아이에게 반항심만 생긴다.

4. 분노를 내지 않는 상태에서 매를 든다.

5. 몇 대를 맞을지 아이 스스로 정하게 한다. (보통 3-4대 정도로 충분)

6. 왜 맞게 되었는지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말로 고백하게 한다.

7. 매를 때리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아이를 품에 안고 기도해 주고 용서한다.

8. 자녀를 아무리 크게 혼낸 날에도 반드시 잠자리에 들 때는 정답고 사랑이 깃든 포옹과 기도를 해 주어야 한다.

9. 자녀가 어릴 때는 즉시 훈계하고, 나이가 들수록 자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한 후 훈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0. 협박하지 말고 자녀의 잘못을 교정하자. 부모가 용서도 벌도 아닌 애매한 태도를 보이면 불안감만 줘서 눈치 보는아이, 분노가 쌓인 아이로 자라게 한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기독교헤럴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