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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 김남준 목사 >기도 속에서 강해지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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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0 15:16
  • 호수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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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시 138:3)

▲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담임목사, 총신대 교수)

 

  I. 들어가는 말

  누구나 원하는 바가 있기에 기도한다. 그래서 구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그런데 간절히 기도할 때 원하는 바를 얻는 것 외에 또 다른 일이 일어난다. 사실, 그것은 처음 원했던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기도 하다.
  기도의 실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뿐 아니라 영혼이 강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알게 되고, 그분의 사랑을 확신하게 되며,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임을 알게 된다. 

 
  II. 열렬하고 지속적인 기도의 유익

  존 오웬(John Owen)이 말한 바와 같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열렬한 기도의 실천은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의 가장 훌륭한 표현이다. 그런데 문제는 열렬한 기도의 실천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더욱이 그러한 기도의 영 안에서 날마다 살아가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바로 이것, 열렬하고 지속적인 기도의 실천이다.  

  시편 138편에서 시인은 간절한 기도 속에서 누렸던 특별한 경험을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시 138:3)

  시인의 고백에 따르면 기도는 세 가지 유익을 우리에게 준다..

  첫째로, 응답해 주신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문제와 해결책 사이에는 언제나 기도가 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막막한 문제라도 답을 찾고야 만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게 문제는 또 다른 문제를 낳을 뿐이다. 하나님께서 기도로 나아오는 사람에게 반드시 응답하시는 이유는 간절하고 끈질긴 기도를 믿음으로 보시고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의존이자, 하나님께서 지금 살아 역사하신다는 사실에 대한 실천적 고백이다.

  둘째로,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경험하게 한다. 기도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그저 땅에 있는 것만 같다. 그러나 깊은 기도의 실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곁에서 우리의 작은 호흡까지도 귀기울여 듣고 계신 것을 경험한다. 진정한 기도 응답은 구하던 바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도 중에 가까이하시는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그분을 더 잘 알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복이다(시 73:28). 하나님께서 만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인간 불행의 원인은 하나님 이외의 것에서 복을 누리려는 마음이다. 시인의 고백과 같이 사모할 이는 하나님밖에 없고(시 73:25), 모든 행복은 그분과의 관계로부터 온다(시 73:28).

  셋째로, 영혼에 힘을 얻는다. E. M. 바운즈(E. M. Bounds)는 “장기간의 끈질긴 기도만큼 인간의 영혼에 활력과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영혼에 힘이 없으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없다. 슬픈 일이 생기면 그저 슬퍼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며 바로 절망한다. 그러면 삶은 요동칠 수 밖에 없고, 마음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흔들리지 않고 선한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영혼의 힘이 필요하다.

 

  III. 맺는 말

 하나님께서는 신자로 하여금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간절한 기도의 제목을 만나게 하셔서 그의 삶을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로 이끄신다. 
  또한 시대마다 상황마다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이 사람에게 이런 마음을 저 사람에게 저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게 하심으로 세상과 교회의 역사를 직조해 나가신다. 
  기도하는 사람 한 명은 한없이 연약하지만, 그의 기도는 강물처럼 흘러가 하나님의 뜻의 성취에 참여하기에 결코 연약하지 않다. 우리의 존재와 삶을 의미있게 하는 것은 우리의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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