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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바라봄의 은혜(민 21: 4-9)
  • 강은택 목사(유동성결교회)
  • 승인 2019.06.05 16:23
  • 호수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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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이라는 말을 생각해 봅니다. 기독교에서 이 바라봄은 흔히 믿음으로 통합니다. 하지만 이 바라봄을 법칙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바라봄은 은혜입니다. 우리가 바라볼 때, 하나님이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4절에 보면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생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기들이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던 에돔 사람들의 땅을 돌아 남쪽으로 가야 했습니다. 광야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자 백성들은 화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불평합니다.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합니다. 5절이 그 말씀이지요.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여 이르되... 

이 백성의 원망의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심판합니다. 불뱀을 보내서 백성들을 물게 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 중에 죽은 사람이 많이 생겼습니다. 불뱀에 물려 사람들이 죽게 되니 이제 백성들이 회개합니다. 7절 봅시다.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를 떠나가게 하소서.

회개하며 모세의 중제를 요청합니다.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했지요.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구리로 불뱀을 만들어서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는 명령을 주셨고,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구리고 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9절의 마지막에 보면..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이렇게 본문의 이야기는 끝납니다. 이 본문의 말씀 속에서 우리가 주의를 집중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죽어가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처방은 한가지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습니다.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높이 달아 놓으라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기만 하면 살 것이다.” 하지만 이 똑같은 처방에 결과는 달랐습니다. 놋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살았지만 쳐다보지 않은 사람은 죽었겠지요. 죽어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원한 것은 구리로 만들어 높이 올려진 불뱀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백성들을 구원에 이르게 한 것은 놋뱀이라는 도구 그 자체가 아니라, 높이 달려진 놋뱀을 본 사람을 살려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놋뱀 그 자체가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맹목적으로 이 놋뱀의 형상을 섬기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우상숭배입니다. 백성들이 높이 달아올려진 놋뱀을 보는 것은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돌아서는 것입니다.  살도록 길을 제시해주신 하나님께 돌아서는 것을 말합니다.

구리 뱀 자체가 신성하거나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의 핵심은 놋뱀을 쳐다보면 살리라는 하나님의 처방입니다. 그 처방대로 놋뱀을 쳐다보기만 하면 모두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제시해주신 높이 들린 놋뱀은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구세주 예수님의 상징입니다. 요 3:14-15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강단 앞에 십자가가 걸려 있습니다. 교회 위에도 있습니다.

또 십자가는 작게 만들어져서 우리의 귀에도 달려있고 목에도 걸려 있습니다. 많은 십자가가 우리에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십자가의 의미를 바로 알지 못하고, 십자가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그저 모양뿐인 십자가,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는 예쁜 십자가로, 아니면 십자가 그 자체만 귀하게 숭배한다면.. 그것은 잘못하면 우리의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가 우상으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놋뱀이 어떤 신성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신 하나님의 능력이 구원과 치유를 결정하는 것처럼, 십자가 자체에 어떤 신성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십자가 위에서 나의 죄를 위해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그 보혈이 능력이 있는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십자가는 효력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놋뱀을 바라봄이 은혜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이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강은택 목사(유동성결교회)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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