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헌당을 기념하여 지당 박부원 장로(사랑의교회)가 ‘흙, 불, 혼의 예술’을 주제로 지난 5월 25일 오전 교회 남측타워 1층에서 초대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 헌당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예배 기도는 임원빈 장로(당회서기), 설교는 오정현 담임목사, 축사는 전광식 목사(전 고신대 총장), 감사인사는 박부원 장로, 축도는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가 했다.     

오정현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자연을 통한 치유로 인간과 함께하신다”며 “박부원 장로의 도예 전시회를 통해 그 숨결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그러면서 “뜻깊은 헌당식을 앞두고 이 같은 도예전을 열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전광식 목사(전 고신대 총장)는 축사에서 “기독교적 예술미와 완숙미에다 영성을 느끼게 해주는 귀한 도자기”라며 “천국의 영광을 보여주는 찬란함이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박부원 장로는 “아기자기한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번 전시에서 성도들은 “기독교적 정신을 담은 도자기 예술 전시회”라는 의미를 품은 박 장로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박 장로의 작품들은 일평생 달항아리를 빚어온 지당의 도예적 독창성, 기교의 탁월성, 예술적 완숙성에서 한국 도예계 국보로서의 자부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당 박부원의 ‘흙, 불, 혼의 예술’ 초대전 전시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오정현 목사는 행사기념 도예 책에서 ‘헌당 감사 특별 달항아리전에 부쳐’라는 제목으로 “서초동에 선 예배당을 하나님께 온전히 올려드리는 감격스러운 헌당을 하면서, 그 기쁨을 다시금 달항아리에 담아 온 성도들과 함께 헌당의 목적과 의미를 아로새기고자 한다”고 축사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 관계자는 “도원요를 설립한 ‘광주왕실도자기 초대명장’ 지당 박부원 선생의 달항아리 전시는 아름다운 성전을 세워 하나님께 헌당하는 거룩한 행사에 흙으로 빚은 도자기를 선보이는 일은 유래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흙과 불 돌 나무가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운 작품이 만들어진다. 흙이 물을 만나 형태를 만들고 돌가루와 나무 재를 만나 색을 내고 이 모든 것이 1300도 가마 속 불을 만나 아름다운 달항아리가 태어난다. 이번 전시는 지당 박부원 장로의 도예 인생, 초창기 달항아리부터 사랑의교회 입당 전시 이후 최근 작품까지 변천사를 볼 수 있으며 사랑의교회 헌당 감사 전시를 통해 문명에 지친 영혼들이 치유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개최 목적을 밝혔다.

박지현 취재부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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