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결교회와 광주
  전남 광주시에서 김신근 목사가 최초 성결교회 사중복음을 전파하였고, 기층민중(백정)이 중심이 되다보니 사회적 지지기반이 약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지도계층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김 목사는 당시 선교의 방향을 학원선교와 사회선교에 중점을 두었고, 직접선교에 의한 교회의 성장보다 사회활동에 공을 들였으므로, 성결교회의 지도자들은 사회적으로 민주화운동에 동참하는 등 교회부흥에는 미흡했다. 

 

2. 송윤기 목사와 광주
  5.18 광주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부산에서 광주로 목회 장소를 옮긴 송윤기 목사는 사회정의를 주창하면서 민주화운동에 동참한다.
광주에서 베델성서대학 전도운동을 창설하여 철야기도에 열중하면서, 이대준, 최건호, 장재혁, 백장흠, 이신길 목사 등을 초청하여 연일 부흥회를 개최하고, 교회부흥에 전력을 다했다.
이 결과 송 목사가 섬기는 교회는 크게 부흥하고 있을 때, 김신근 목사가 영입한 순복음교회와 통합하라는 지방회의 결의에 따라 거금을 지불하고 통합한다.
그러나 지방회와 복잡하게 얽힌 사정으로 통합한 교회는 문을 닫게 되었고, 교인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자, 광주지방회의 정구권, 박영근, 모귀기, 김의준, 최수천, 고영주 장로 등이 힘을 모아 교회 살리기 운동을 전개한다.

 

3. 베드로교회의 수난
  다시 설립된 교회는 광주베드로교회로 개명(1990.10.14.)하고 버스를 구입하여 부교역자들과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교회성장에 전력투구하던 중 송 목사가 기성교단총무로 진출하게 되고, 교회는 후임자가 취임했으나, 그 후부터 피폐해져갔다. 교회가 어렵게 되자 이를 책임지고 교회 담임목사는 교회대표자들과 교회사임을 합의하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당회와 사무총회에서 결의하여 교회의 모든 문제는 전임자인 송 목사에게 위임하기로 청원했다.
그러나 광주동지방회는 광주베드로교회의 담임목사 사임을 거부했다. 그것은 교회를 매각 또는 타 교회와 통합하여 지방회 발전기금을 마련하고, 담임목사에게는 퇴직금을 주고 타 교회로 전출케 한다는 것이다.
지방회 결의에 교인들은 강하게 반발하였고, 송 목사를 중심으로 투쟁에 나섰다. 이에 대하여 지방회는 상회불복으로 간주하고, 단 한 번의 대화와 재판 과정도 없이 시무장로와 안수집사를 파직출교하고. 송 목사에 대한 협동목사 전입을 거부하였으며, 34명의 교인들마저 무조건 제적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송 목사를 비롯한 교인들은 총회에 진정과 탄원서를 재출하여, 총회재판위원회의 교회“담임목사 파직출교 판결”을 받았지만 , 담임목사의 재항고에 의거 신규로 조직된 총회재판위원회(위원장 김종두)는 단 한 번의 재판도 하지 않고“담임목사 파직출교 판결무효”를 선포했다. 
이로서 교회는 황당해 하고 있을 때, 당시 총회장 유동선 목사는 총회 측 변호사 해임서와 베드로교회 목사“파직출교 무효”판결문을 법원에 제출하여 법정에서 패소하게 하였으며, 동시에 교인 275명(2007년 사무총회 의사록)을 제명했다.

 

4. 총회장과 합의로 교회개척 
  이 사건으로 인해 송 목사는 파직출교. 연금지급중단 .지방회무소속. 유지재단명도. 성결원임금체불 등의 부당대우와 인격모멸을 당하게 됐다.
그러나 제112년차 교단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의 결단으로 총회장자문단 그리고 총회임원들이 합의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송 목사는 총회장의 협력으로 흩어진 교인들을 모아 의기투합하여 나주시 동신대학교 옆 땅370여 평을 구입하였고, 교회를 개척하여 예배당 33평을 건축하기 시작했으며, 경인지방회에 베드로교회로 등록하고, 원로목사추대를 받았다.
송 목사는 성결교회“포스트100년의 정책”을 계획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몸 받쳐 개척한 1차 광주베드로교회는 무너졌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가 없어 총회와 협력하여 교회를 다시 개척하는 것을 사명으로 판단하게 됐다.
 
2019.  5.  20.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베드로교회
교회개척위원회와 교인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