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군산중동교회 부설 중동경로대학(학장 서종표 목사)은 지난 2월 19일 ‘제12회 중동경로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졸업감사예배와 2부 졸업예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졸업감사예배는 군산중동교회 서규홍 장로가 사회를 맡아 군산중동교회 곽화희 장로가 모든 졸업생의 건강과 경로대학의 더욱 큰 발전을 위해 기도하였고 학장 서종표 목사는 ‘제5계명’이란 제목으로 “기독교는 부모공경, 어르신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십계명 중 하나”라고 전했다.

서 목사는 또 “노인들을 천대하는 작금의 사회적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자신의 부모를 공경하고 효를 다하는 것이 인간성의 기본이자 신앙의 일차적 덕목”이라고 말씀을 선포했으며,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입학식에부터 졸업까지 모든 과정을 영상을 통해 경과보고도 겸하였다.

이어진 졸업예식은 내빈소개, 졸업장 수여, 시상,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 361명의 졸업자를 대표하여 성경과 원유덕씨가 서종표 학장으로부터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학장상에는 학기 중 모범적인 학업생활로 타의 본이 된 정영조, 원유덕, 문양순, 음악과 이민자, 국어과 고옥희, 생활음악과 김영자 김창생, 컴퓨터과 김창생 강진택, 서예과 신정식씨가 받았다.

그리고 검퓨터과 성용화용씨가 국회의원상, 생활음악과 양정애씨가 군산시 기독교연합회장상, 서예과 김만중씨가 군산성시화운동본부 회장상, 탁구과 이현자씨가 군산시기독교선교센터 이사장상, 탁구과 고초대씨가 전킨기념사업회 이사장상, 탁구과 임용길씨가 군산대 대장상, 성경과 최동관씨가 군산교도소장상, 국어과 김옥주씨가 YMCA 이사장상, 탁구과 나찬수씨가 스포츠클럽 회장상, 생활음악과 반석용씨가 중앙동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전킨기념사업회 이사장 전병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중동경로대학을 평생 학습 도시의 전형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군산에서 노인 교육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가고 있는 모범적인 명문대학”이라며 “노년의 시기에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며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는 학생들이야말로 진정한 청년”이라고 축사했다.

졸업예식의 전 과정을 마친 후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선물과 식사를 통해 교제를 나누며 즐겁게 졸업식을 마무리했다.

졸업식을 마치며 서종표 학장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4월 2일(화)에 개강하는 2019년도 경로대학 과정에서 스마트폰 활용과 등을 새롭게 개설하여 어르신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노인 복지 및 교육에 더 크게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동경로대학은 총 10개 학과(음악과, 서예과, 국어과, 스마트폰 활용과, 컴퓨터과, 생활체조과, 건강체조과, 탁구과, 성경과, 영어과)에 300명의 노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입학식은 오는 4월 2일(화) 오전 10시 30분, 군산중동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동경로대학은 매년 어르신들을 모시고 국내 2번, 해외 1번 여행을 간다. 지난해에는 태국, 미얀마, 라오스를 다녀왔다.

임은주 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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