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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 코메니우스연구소·기독교학술원, 제3회 목회자 콘퍼런스 (6)코메니우스 교육신학사상의 역사적 배경⑥
  • 정일웅 박사
  • 승인 2018.11.19 16:42
  • 호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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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박사(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 전 총신대 총장, 본지 논설위원)

보헤미아 형제연합교회와 코메니우스 생애와 관련하여

첫째, 형제연합교회의 성경관은 무엇보다도 보헤미아의 종교개혁자 요한후스의 신앙정신에 기초한 것이었으며, 복음진리의 순수한 전파와 실천에 대한 불타는 열망으로 살았던 사람들이었다.

특히 로마가톨릭교회의 잘못된 상태와 그들 사제들의 변화되지 않은 거짓된 삶에 강한 실망과 자극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성경 말씀대로 살려는 노력이 그들의 신앙의 전부였다고 할 것이다.

형제연합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권위를 최상의 것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러한 성경적인 이해는 1457년 경에 이미 형성되어 있었으며, 다시 약 60년 후에 루터의 종교개혁을 통하여 확인되었다고 할 것이다.

형제연합 교회의 신학적인 토대를 제공했던 신학자 루카스는 역시 예배의 모임에서 더 큰 가치를 성경의 해석에다 두었다. 그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설교가 중요하게 되었다. 거기서 신자들은 신실한 삶의 방향과 행동에 대한 기준을 얻을 수 있었으며, 또한 여러 잘못된 교리(이단적인 것)로부터 교회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형제연합교회의 성경적인 이해를 뒷밭침하기 위해서 형제연합교회 는 목회자의 정규적인 신학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게 되었고, 서유럽 전역에 있는 프로테스탄트 대학 신학부에서 정규적인 신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신진학자들에 의하여 성경을 원어로부터 번역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1564년에 요한 블라호스라브는 모범적인 방법으로 신약성경을 번역하였다. 1579- 1594년에는 특별히 형제연합교회가 공적으로 만든 위원회가 외경을 포함한 구약성경을 번역하였다.

물론 성경인쇄는 박해와 위협 가운데서 비밀리에 진행되었는데, 아이벤슈츠(Eibenschuetz)에서 모라비아 지역에 있는 클라리체(Klarice)로 옮겨 거기서 출판되었다. 그 이후부터 체코어 번역 성경은 ‘클라리체 성경’으로 불리게 되었다.

둘째, 그들 신앙의 신학적인 특성으로는 믿음의 순종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믿음의 순종은 항상 형제연합교회가 전제하고 있는 성경이해로 되돌아간다. 즉 성경은 유일한 삶의 표준으로서 말씀을 가진 성경을 인정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은 주님의 계명을 순종할 때 충족되었다.

형제연합교회는 교회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관계에서만 보존되며, 또한 그리스도의 계명을 성취하며,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행위를 통하여 증명하는 공동체였다.

이러한 성경 말씀에 대한 형제연합교회의 믿음과 순종이 보여주는 신학적인 특징은 루터의 성경 말씀의 이해와 형제연합교회의 성경 말씀 이해를 비교한 체코의 현대 신학자 흐로마트카 (Hromdke)의 글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루터가 "‘하나님’이란 말씀을 들을 때, 그에게는 ‘기쁨의 소식’인 ‘은혜, 은혜’로 들린다. ‘거기서 나를 너에게 주노라’, ‘나를 영접하라, 너에게 선물하리라, 너의 마음을 열라, 너를 안아주리라, 루터가 ’그리스도‘란 말씀을 들을 때, 그는 자신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시고, 거기서 그를 부르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자를 본다. 너는 아무 것 도 소유하지 못한 ’죄지은 걸인‘이다. 그러나 너는 내 아들의 죽음으로 왕이 된 아들의 표지로서 황금의 왕관을 너의 머리 위에 씌우리라!” 이러한 말을 형제연합교회는 완전히 다르게 듣게 된다.

즉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란 말을 동시에 듣는다면, ’나는 너를 부르며, 너에게 명령하며, 너에게 나의 뜻을 선포한다. 선하고, 너에게서 요구하며, 내 기쁨인 그것을 너에게 알린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비교를 다음과 같이 요약해 준다. “루터에 의하여 믿음은 텅빈 두 손의 벌림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의 영접이며, 죄 용서로부터 온 기쁨의 확신이다. 그러나 형제연합교회의 믿음은 아주 간단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겸손한 청취였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제자들에게서 기대하는 것으로, 구세주의 발자취를 따르며, 그와 맺은 언약 안에서 인내하며 성취하는 그리스도의 멍에를 기꺼이 짊어지도록 준비하는 결단이었다.”

정일웅 박사  www.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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