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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교회, 가짜뉴스 생산공장 아니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8.1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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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이하 에스더)에 대한 <한겨레> 보도로 인해 마치 한국교회가 가짜뉴스 생산공장인 것처럼 오해를 받고 있다.
물론 유독 기독교인들 카카오톡 채팅방 등 SNS 상에 허무맹랑한 극우적 가짜뉴스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극히 일부 기독교인들이며, ‘에스더’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연합단체처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국교회 전체가 가짜뉴스 생산공장인 것처럼 호도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이미 에스더 측은 지난 10월 8일, 종각민들레영토에서 ‘왜곡 날조 보도로 에스더와 한국교회를 탄압하는 한겨레 신문의 진상보고’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때 “에스더가 국정원에 43억여원과 박근혜 캠프에 5억여원을 요청했다는 한겨레 보도는 가짜뉴스”라면서 “국정원으로부터 1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겨레>는 이용희 에스더 대표가 대선을 6개월 남짓 앞둔 시점인 2012년 6월에 직접 작성한 ‘인터넷 선교사 양성을 위한 기획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획안에서 이 대표가 “대남적화를 위한 사이버 병력이 3000명을 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애국 인터넷 전사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며 “남한 내 종북세력의 준동을 막기 위한 ‘인터넷 전문요원’ 300명 양성을 주장하며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인‘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것. 에스더기도운동이 박근혜 정권 당시 “‘우파단체 활동가’를 양성하겠다”며 국가정보원에 43억여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는 것.
또한 박근혜 캠프 외곽조직인‘미래와 행복 연대’대표에게 대선 사역에 따른 1년 운영경비 5억5000여만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기사를 작성했다.
<한겨레>는 자신들이 입수한 2011년 2월 유티디 회의록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가 “흐름을 먼저 만들기 위해선 뒷수습이 아닌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김상민 전 의원이 “한국 대학교 오프라인 네트워크 1만명을 목표로 하는 오프라인 조직을 만들자”라고 제안하는 대목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즉 인터넷 전문요원을 대학별로 사전에 양성하자는 것.
반면에 이용희 대표는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잘못된 기사가 나갈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러한 한겨레와 에스더 간의 논쟁 틈새에서 한국교회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한겨레는 몇 개의 자료만 가지고 마치 한국교회가 극우지향적 종교인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되고, 에스더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유대교인들의 나라 이스라엘 깃발을 들고 나와 구약적 심판론으로 한국교회가 마치 호전적 종교집단인 것처럼 오해 받게 해서는 안된다.
지난 9월 27일, <한겨레>가 보도한 ‘[단독]동성애·난민 혐오‘가짜뉴스 공장’의 이름, 에스더’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한국교회의 명예는 크게 실추됐다.
급기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0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 때 온라인 상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 한국교회는 정부가 공정하게 처리하는 과정을 지켜 보며, 혹시 국민으로부터 오해받을만한 행동을 한 적은 없는지 자성해야 한다.
한편 <한겨레>도 에스더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켜 주고, 기독교 혐오 분위기를 자아내지 않기를 소원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죄인을 용서하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본질로 되돌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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