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경기남지방회는 지난 11월 6일 보배성결교회 본당에서 정장면 목사는 초청하여 ‘교직자 부부 세미나’를 개최했다.

‘나는 다른 말을 할 수 없습니다’란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한국교회에 이단 척결에 대한 의미를 재확인할 수있는 기회였다.

정장면 목사는 세미나에서 “오늘날 이 시대는 기독교에 대해 종교적 가치는 인정하되 실생활에 도움 되는 것으로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합리주의와 과학주의 사상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단은 이런 틈새를 비집고 가듯 벌어진 그 틈 사이에 그들의 잘못된 교리를 안착시키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위기를 지적했다.

정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다. 90년대 이후로 교회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무엇보다 사이비 이단 종파가 너무 많아지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여기저기서 다양한 모습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이단들은 과거에는 자신들의 주장과 교리를 드러내놓고 포교했지만, 요즘에는 음성적으로 자신들의 실체를 교묘히 바꾸면서 많은 사람을 유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이로 인해 “이단의 피해도 심각하다. 이단에 빠진 피해자들은 매일같이 눈물을 흘리며 수개월이든 수년이든 기약 없는 탈퇴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오늘도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지방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장로) 부부들을 대상으로 이단의 실체와 문제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학적 문제에 대해선 강의를 통해 어떤 기준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설파했다”며 “이단들의 문제에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인 계시와 성경해석의 문제점도 낱낱이 파헤쳐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이단들의 특징과 문제점에 대해선 실제 영상과 사진으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세미나 참석자는 “이 세미나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1.2부로 진행된 본 세미나에선 거의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었다”며 “일부 목회자들은 강의 내용을 노트에 적었다”고 세미나 상황을 돌아봤다. 이것은 개교회의 목회자들이 이단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모습이다. 많은 이단이 포교하는 전통방식은 포교에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 신장을 떼어줄 정도로 선의를 베풀고 난 후 그들의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 단계별로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지나고 나면 어렴풋이 알았던 이단의 정체가 진짜 이단으로 변화해간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해야 할 행동을 주로 설명했다.

“검증되지 않고 잘 모르는 곳에서는 절대로 성경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각 교회에서는 주일날 드려지는 예배 예외 지속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성경 66권이 말하고 있는 중심내용이 무엇이고 왜 이단이 잘못되었는지,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해야 한다”

임은주 기자  im@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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