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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종말론 주장·가정 파괴”폭로신옥주집단피해자대책모임, 기자회견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8.11.14 12:04
  • 호수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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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주집단피해자대책모임’은 지난 10월 6일과 24일, 두차례에 걸쳐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측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6일에 피해자 10여 명과 박형택 목사(예장 합신 이단상담연구소장)·이인규 권사(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신 목사 측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 목사 측에 대해 △악질적 이단이며 반사회적·반가정적 위험 집단 △다가올 환란의 피난처로 피지에 260여 명이 이주해 갔다고 하는데 실상은 자기 왕국을 세우기 위한 속임수 △수많은 가정이 파괴되는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는 등의 문제 제기를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가족이 신 목사 측에 빠져 가정·학교·직장등 기본적인 생활을 도외시하고 과도한 헌금을 하고 있다”며“피지는 땅이 습해 농사를 지으려면 막대한 비용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신 목사 측은 그런 역량도 없으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고발했다. 또한 “신 목사와 은혜로교회는 반사회적 반가정적 위험집단이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며 “한국교회 모든 교단에서 은혜로교회 신 목사에 대해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이단적 사상과 행위에 대해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은혜로교회에서 탈출했다고 주장하는 신도 3명은 24일, 기자회견을 다시 열고 은혜로교회 안에서 이뤄졌던 ‘타작 마당’의 참상을 고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교주 신옥주가 신도들을 폭행하고, 딸이 어머니를, 남편이 아내를 무차별 구타하는 장면이 보였다.
이들은 “신옥주는 피지에 가면 모든 것이 바라는 대로 이뤄지면서 살 수 있다고 미혹했다”며 “하지만 그곳은 지옥 그 자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가자마자 여권과 항공권을 압수당했고 새벽 기상해 농장과 레스토랑, 건축장으로 투입돼 일을 했다”며 “1년 내내 12시간~16시간 고된 노동을 했고 끝나면 휴식 대신 2~3시간씩 신옥주 설교를 들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일하다가 실수를 하거나 불평,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인상을 찌푸리거나 표정이 어두우면 곧바로 보고가 들어가고 타작마당에 서야 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일부는 징계방이라는 특정장소에 끌려가 하루 3~4시간만 자고 하루 두 번 타작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신옥주가 신도들에게 ‘헌금할당량’을 부과해 막대한 헌금을 거둬들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인들 재산 헌금 중 약 57억여원이 피지에 보내졌다고 폭로했다.
또 “영상에 나온 타작의 강도는 약한편”이라며 “앞으로 4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에 은혜로교회 측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피해자들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문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시한부 종말론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가정을 파괴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박 모 목사와 이 모 권사”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기자회견은 조사
와 연구, 그리고 절차를 무시한 이단감별사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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