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가락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창조과학 전문교육원 원장, 본지 논설위원)

 우리는 앞에서 인류의 시조는 아담과 하와 부부이며 이 최초의 부부는 하나님이 직접 창조하였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창 1:27, 2:7) 그러나 진화론에서는 하나님에 의한 창조를 전적으로 부정하고 인류의 시조는 유인원(類人猿)이라고 주장한다. (類人猿이란 유인원과에 속한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 긴팔원숭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

결국 인간은 원숭이의 한 종에 불과하며 특히 침팬지에 가장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근원을 계속 추적하여 올라가면 결국 원시 바다에서 우연히 생겨난 단세포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고귀한 존재가 아니라 금수(禽 獸)와 별로 다를 바 없는 육체(肉體) 덩어리에 불과한 존재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유물론(唯物論) 사상이요, 무신 론(無神論) 사상이며, 하나님에 의한 창조를 부정하는 마귀사상인 것이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생물교과서에 보면 ‘현존하는 모든 생물은 지구 탄생 이후 지질 시대를 거치면서 오늘날까지 진화되어 온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화석을 통한 고생물학적 비교 연구에 의하면 척추동물은 약 4억년 전 오르도비스기에 출현한 것으로 생각되며, 인류는 신생대 제3기 마이오세(약 2500만년 전)에 인류와 원숭이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진화해 왔다고 생각되고 있다.

인류도 다른 동물군과 마찬가지로 그 진화해 온 경로를 화석을 통한 비교 형태학적 연구 등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인류의 조상형인 화석 인류는 크게 원인(猿人), 원인(原人), 구인(舊人), 신인(新人)의 네 무리로 나눈다.

'현대인-오늘날의 인류는 크로마뇽인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었던 어떤 신인(新人)으로부터 진화해 온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라고 진화론 적인 입장에서 인류의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비단 학교 교과서뿐만 아니라 모든 참고서, 백과사전, 과학 잡지에서도 인류의 기원을 설명할 때 천편일률(千篇一律)적으로 오로지 진화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생명과 학’(라이프 사이언스, 2004년)에 보면 인류의 진화라는 항목에 ‘인간, 유인원, 원숭이, 그리고 여우원숭이 등은 영장목(靈長目, order primates)에 속하는 포유류(哺乳類)이다.

영장류는 나무 위에서 서식하는데, 자연선택에 의해 나무 위에서 살아가기에 적합한 신체적 특징들을 많이 갖게 되었다. 인간은 나무 위에서 살았던 조상에서 진화되어 왔으므로 이들 조상들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같은 페이지에서 ‘인간 진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른 해석의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적은 수의 유골과 유골들의 불완전한 모습으로 어느 쪽에도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하다.’라고 하여 진화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모든 공교육은 인류의 기원을 진화론적으로 설명하고 있음으로 우리 국민 모두는 인류의 조상(뿌리)을 올바로 알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모든 불행이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사회가 왜 이렇게 범죄가 만연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가? 그 근본 원인은 나의 뿌리, 인류의 뿌리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렇다.

성경에는 인간과 다른 동물은 처음부터 종(種)이 다르게 창조되었다고 하였다.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고전 15:39-41)

인류의 시조는 성경의 기록대로 아담과 하와이며 이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고위한 존재로 원숭이와는 차원이 다른 영혼을 가진 존재인 것이다. 인간을 짐승으로 전락시켜 타락의 길로 인도하려는 사탄의 간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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