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동화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김수영 권사(기성 인천제일교회)가 유럽으로 건너가 교민과 선교사들에게 글쓰기 특강과 순교자 문준경 동화를 들려주고 돌아왔다.

김수영 권사(사진 하)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프랑스 선한교회와 독일 헤른후트 영성갬프에서 ‘동화작가와 만남’의 시간에 글쓰기 특강과 시낭송, 그리고 동화를 구연했다.

김 권사는 프랑스 선한교회에서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성도들에게 두 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하고 즉석에서 글 한편을 작성하여 낭독, 문학적 가치를 알렸다.

특히, 김 권사는 파리 이민 생활을 하면서 고생하며 겪었던 일들을 한 편의 시로 작성하여 발표해 성도들의 우울한 마음을 시적으로 치료하고 마음을 위로했다.

또한 특강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유학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재미있는 글로 표현해 공유했다.

뿐만아니라 주일 대예배 설교시간에는 김 권사가 직접 쓴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 동화를 성도들에게 들려주며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가 어떤 인물인지 설명하고 문 전도사의 신앙관을 본받자고 전했다.

특히 김 권사는 문준경 전도사가 태어나 사역했던 신안군 1004의 섬을 소개하면서 증도에 있는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을 자세히 알렸다.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은 문준경전도사의 숭고한 기독교적 순교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곳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선한교회 성원용 목사는 “글쓰기 특강을 통해 모인 성도들이 우리도 글을 쓰고 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김수영 권사는 성 목사의 말을 인용해 “주일 1부와 2부 예배에서 우리 교회를 위한 축시를 들으며 많은 성도들이 감동하였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파리의 등불이 되는 교회라는 표현은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다짐하게 하는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김 권사는 또 “문준경 전도사에 대한 동화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리 민족 교회의 아름답고 숭고한 역사를 듣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었고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어떤 역경에서도 감사하며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희생하는 헌신적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김 권사는 선교의 역사가 숨 쉬는 독일 헤른후트 영성캠프에서도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시 낭송과 순교자 문준경전도사 동화를 들려주면서 글쓰기 특강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김 권사가 들려주는 순교자 문준경 동화에 큰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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