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때와 시기가 있다. 기회란 친구는 앞머리는 장발인데, 뒷머리는 대머리라고 한다. 그래서 기회는 앞에 있을 때 잡아야지 기회가 지나가면 대머리이기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은 교단문제, 특히 우창준 목사 헌법연구위원장 소환과 심판위원회 회부를 중단하고, 양자가 화해를 통해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적기이다.

   사실 우 목사건은 말도 안되는 해프닝이다. 죄가 없는 사람을 갑자기 죄인으로 만들어 그의 명예를 실추 시켰을 뿐만 아니라, 정작 범법을 저지른 사람은 큰 소리를 치고 있다. 유지재단소유의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 자체가범법이다. 천안시 동면 행암리 453번지외 19필지의 10,559평에 대하여 총회유지재단의 결의 없이 즉, 남의 땅을 내것인양‘근저당권 설정’과‘지상권설정’을 해주고 대출을 받아 사용해 오다, 본보 지적 후 불법성을 인정하고, 지난4월 22일 해지했다. 그러나 근저당권과지상권설정을 해지하였다고 해서 범법행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외에도 성결원 대지구입비 7억5천9백9십7만3천원에 대한 의혹 문제와‘성결원’건축비에 대한 의혹문제도 알고 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며, 진실은 항상 승리하는 법이다. 그러므로 총회장은 결단을 내리고, 우 목사 건을 총회 이전의 상태로 회귀시켜야 한다. 특히 제103차 총회에서는‘누구든지본 교단의 총회장과 총무를 사회법에 고소·고발하는 사람은 심판위원회의에 회부한다’라는 문구가 결의사항으로 통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이 결의사항은 헌법 91조 3항에 위배되는 사항으로 분명한 위헌적 결의사항이다. 헌법 91조 3항은‘특별법 및 제반 규정의 수, 개정 발의’에 관한 조항으로“헌법 및 시행세칙을 제외한 제법 및 제 규정의 개정 발의는 지방회 결의, 총회임원회 결의, 해당부서 결의로 법제부에 회부하며 법제부는 총회에 상정하여 재석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의하고 총회장은 이를 즉시 공포 시행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위 결의사항은 과반수 찬성에 대한 어떠한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총회에 참석한 사람이나 인터넷 중개를 본 사람이라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다. 분명히 절차적 결함이 있는 결의사항인 것이다. 어떤 의도로 위헌적이며 시대에 한참 뒤 떨어진 비민주적조항을 회의 마지막 날, 그것도 다른 결의사항에 교묘히 숨겨 기타 결의사항으로 통과시켰는지 의도가 의심스럽다.

   총회장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기 바란다. 잘못한 부분은 철저히 회개하고, 소환과 회부한 것을 원상복귀 시키기를 바란다.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면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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