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부천교회(김원천 목사)가 지난 2월 25일 ‘V.I.P와 같이 걷는 교회’란 주제로 노숙인을 초청하는 예배를 드리고 3월 3일 강원도 철원 6사단으로 안보견학을 다녀오는 등 낮은 자를 섬기는 귀한 사역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배에서 대부천교회는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것을 올해 표어로 삼고 실제적인 나눔을 위해 열렸다. 또 초청된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을 ‘우리의 VIP’라고 부르며 정성껏 섬기며 봉사를 실천했다.

대부천교회 김원천 목사

설교에 전 교단총무 우순태 목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라며 “오늘 교회에 초청된 모든 분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사는 올바른 방향을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지금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복된 삶을 갈망하는 우리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교회 당회원과 어린 아이들의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쇼, 율동을 선보였고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하나님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 실질적으로 힘든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VIP들을 위해 소정의 금액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또 지난 3일에는 강원도 철원 6사단으로 안보견학을 무사히 다녀와 “작은 나눔과 섬김이지만 초청된 분들이 마음껏 웃고 쉴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소외 이웃들을 돌보는 대부천교회가 되겠다”고 밝혀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손길이 있어 교계에 촛불 같은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김원천 목사는 “노숙인을 초청하여 더 섬기고 봉사하고 싶지만 구청이나 시에 이들이 등록되지 않아 파악하기가 어렵다. 주변 주민들을 통해 알리고 지역을 돌아다니며 초대를 하고 있지만 매주 초청이 원활하지 않아 교회를 방문하는 VIP 수의 변동폭이 크다”며 “준비를 함에 있어서도 섬기려고 함에 있어서도 힘든 일이 많다며 많은 분들이 기도로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VIP들을 끝까지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부천교회는 10여 년 전부터 격주 수요일마다 60가정에 반찬을 나누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에는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식사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낮은 자를 섬기는 실천하는 대부천교회의 행보가 예수님의 손길을 닮아 사랑을 나누고 있어 봄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장혁  jh@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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