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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71〉<3부>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논의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18.02.28 08:03
  • 호수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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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의사소통 2

의사소통이 모든 가족 기능 및 부부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의 레질리 언스(역경을 딛고 일어 서는 힘)를 강화하고자 하는 개입노력은 부부가 서로의 욕구와 관심사를 표현하고 반응할 수 있으며 위기 시에 새로운 욕구충족을 위해 체계변화와 협상할 수 있는 능력향상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의사소통에 있어서 명료화(말과 행동에 있어서 명확하고 지속적인 메시지), 개방적인 감 정표현(기쁨과 고통, 희망과 공포 등 광범위한 감정공유), 상호협력 문제해결 등이 부부의 갈등을 보완 하고 부부 레질리언스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부부의사소통 명료화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명료화 1) 명확하고 직접적이며 지속적인 메시지와 행동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효과적인 부부관계 향상을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명료성이 필수적이라고 제시하였다.

Satir는 문화적 차이에 상관없이 건강한 가족의 의사소통은 직접적이고 명확하며, 구체적이고 정직함을 관찰할 수 있다고 했다. 의사소통은 동시에 여러 경로를 통하여 일어나는데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한 경로의 메시지를 다 른 경로의 메시지가 수정, 보완, 강화, 부정하기도 한다. 문제는 메시지간의 ‘상호 불일치’이다. 즉 입을 통해 하는 말과, 어조나 표정에서 드러나는 의미가 서로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말로는 반갑다고 하면서 눈으로는 전혀 냉담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의사소통의 수신자는 어떤 메시지를 따를 것인지 혼란하게 된다. 이와 같이 메시지간에 상호 모순되고 일치 되지 않는 것을 ‘역설적 의사소통’ 이라고 한다.

Watzlawick은 역설적 이란 “연관된 전제의 단계를 올바 르게 밟아서 연역하였을 때 직면하 게 되는 모순”이라고 정의하였다. 의사소통의 이중구속은 역설적 의사소통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이 것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상호 모순되고 일치하지 않은 두 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중 구속에 관하여 Haley는 정신분열증 환자는 논리적 유형론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하였고, Beateson은 정신분열증의 병리와 증상들은 이중속박의 가설로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역설이 단순한 모순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면 모순은 이것이 아니면 저것과 같이 둘 중에서 어느 하나를 택하는 양자택일(either/or)의 경우를 말하지만 역설은 “일관 된 전제로부터 정확한 추론을 했는 데도 생기는 모순”으로 정의된다.

그러므로 부부가 의사소통을 할 때 명확하지 못한 의사소통의 불명 료성에 노출된다면 부부관계는 신뢰를 상실하고 불안과 혼돈을 증가 시키며,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질병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2) 위기상황의 명료화

부부가 위기의 순간에 가능한 수준에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의사 소통의 명료화는 위기를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부부간에 잠재적으로 심각한 의료적 상태나, 행방불명된 자녀를 찾는 문제 등에 관하여 부부가 제한적 혹은 갈등적인 정보를 얻게 되면 위기 대처에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부부가 위기상황의 명료화된 의사소통을 통하여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구성하고, 그것을 진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보를 더  수집하고, 의료진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요청하며, 공공기록을 찾는 등 명확화를 위한 공시적 조사를 긴급히 요청하도록 격려 받아야 한다.

부부 및 가족의 위기경험은 명료화된 의사소통을 통하여 정보와 지각이 공유되고 사건의 의미를 개방 적이고 명료화시킬 때 문제를 더 빠르고 바르게 이해 할 수 있고 해 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된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webmaster@n49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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