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울중앙지방장로회는 지난 1월 2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에서 2018년도 제6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양명헌 장로(중앙성결교회)를 선출하고 지방회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이날 정기총회 제1부 예배는 제1부회장 양명헌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박종대 장로(동신교회) 기도, 제1감사 최형선 장로(성락교회) 성경봉독(여호수아 14: 6~15), 장충단교회 이상훈 집사 특별찬양, 중앙교회 연합찬양대 찬양, 한기채 목사가 설교했다.

한 목사는 ‘갈렙 이벤트’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갈렙은 2인자 같지만 일을 상당히 잘했다”면서 "갈렙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바르게 살자.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부분이다. 그는 45년 동안 충성했다. 그는 도전적인 일을 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 목사는 장로들에 대해 “갈렙과 같은 어르신들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 제2부 회의는 의장 허준오 장로(청량리교회)의 사회로 전 회장 강흥원 장로(명광교회)가 기도, 서기 허 완 장로(신길교회)가 회원점명을 한 후 개회 선언, 회순통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임회장 양명헌 장로(왼쪽)와 직전회장 허준오 장로

이날 신임회장에 선출된 양명헌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어깨가 무겁다"며 "본인에게 주어진 짐은 부담이 아니라 사명”이 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경과·결산보고 등이 통과 된 후 회칙개정에 들어갔다. 회칙개정에서는 “회칙은 전국 장로회 회칙에 기본을 두고 만들어졌다”며 “전국 장로회 회칙에 우선한다. 임원선출은 전국 장로회가 직접 선출하고 있다. 각 지방회 장로가 회칙 개정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전국 장로회는 실행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직선이 가능하다. 중앙지방회도 직접선거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어 전형위원에 의해 △직전회장 허준오 장로 △회장 양명헌 장로(중앙성결교 회) △제1부회장 박춘환 장로(중앙성결교 회) △부회장 김윤원 장로(은혜제일교회), 최승주 장로(성락교회), 이창수 장로(신길 교회), 백운선 장로(꿈터교회), 최형선 장로(성락교회), 신현량 장로(장충단교회) △ 제1감사 전병목 장로(약수동교회) △제2 감사 나상흠 장로(동부교회)를 선출했다. 

그리고 임원진 조직은 △총무 허 완 장로(신길교회) △부총무 장유필 장로(신길교회) △서기 홍종대 장로(새로운교회) △부서기 양동수 장로(장 충단교회) △회계 박영태 장로(명광교회) △부회계 장철호 장로를 각각 임명했다. 그러나 협동총무와 전국장로회 대의원 선정은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번 임원진 구성은 서울중앙지방이 분지방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추후 변동될 소지도 있다. 또한 장로찬양단은 홍성길 장로(장충단 교회)가 단장으로, 릴리플라워 위원장은 이창수 장로(신길교회)가 각각 임명됐으며, 임원진 구성은 차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1월 14일 신길교회에서 발표된 서울중앙지방 장로 중진 및 지방회 장로임원의 성명서가 또 다시 발표됐다. 지방회 장로중진 회장 박종대 장로는 성명서에서 “1년간 많은 어려움과 고통 속에 분지방 건이 아직도 진행 중인 바, 정태균 지방회장과 중진 들이 총회에서 결의된 분지방 건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면서 이에 대해 “원로목사님들이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지방회 장로중진회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근본 취지를 밝혔다. 

박 장로는 또 “111년차 총회에서 서울중앙지방회와 부천지방회의 분리가 교단헌법에 위배된다고 법원에서 12월 27일자로 판결한 만큼, 교단헌법에 엄격하게 위배 된다”고 보고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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