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부부의 성(性) 3 -기독교 부부들의 성(性) 생활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부부의 성(性) 관계에 있어서 기독교인 부부들의 성(性) 생활은 부부가 형성하는 그 어떠한 부부관계보다도 중요하다. 부부문제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우리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충분하게 반영하고 배려하여 합법적으로 창조하셨기에 그 모든 것이 선하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여 우리에게 부여하신 모든 것에 덧을 놓아 왜곡하게 하고, 남용하게 하며, 상처받게 하여 파괴한다.

사탄은 부부를 파괴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로 부부의 성(性)을 활용한다. 필자가 상담 장면에서 만난 부부들은 부부갈등에 있어서 그 어떠한 잘못보다도 성(性)을 통한 외도문제에는 조금의 양보함도 보이지 않고 단호하게 이혼을 불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앞서 “외도”에서 서술 했듯이 외도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슬픈 외도와 의도적인 나쁜 외도가 있다. 그러나 사탄은 이모든 문제를 부부관계를 파괴하는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독교인 부부들은 부부문제를 접근함에 있어서 영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사탄은 성(性)범죄를 통하여 육체와 영혼까지도 파괴하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부부의 몸이 하나님께로 받은바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깨닫고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 잠언 6: 32절에서는 성적인 죄가 자기영혼을 망하게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 부부들의 성(性)생활은 잠5:19절 말씀을 토대로, 사랑스러운 아내와 남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 또한 고전7:3-5 에 의하면 부부의 육체는 배우자에게 속해 있음을 분명하게 인지해야 하며, 히13:5 말씀대로 타인으로 하여금 부부의 침상이 더렵혀지지 않도록 부부는 서로에게 최선의 의무를 다해야한다. 또한 한걸음 더 나아가 기독교인 부부관계에 있어서 부부의 성(性)은 배우자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범위에서 아내와 남편의 성적 욕구들이 저해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왜곡하지 말아야 하며, 사탄이 그 틈을 노리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차단하여야 한다.

또한 부부의 성(性)생활이 부부를 넘어 자녀들을 향한 가정교육이 되어야 한다. 부부의 자연스럽고 애정 어린 스킨십들과 사랑어린 언어적 표현들은 자녀들을 향한 최고의 결혼강좌가 될 것이며, 먼 미래에 자녀들의 부부관계가 된다는 사실 앞에 우리는 긴장해야만 한다.

많은 여성들은 남편의 애정표현을 통하여 감사, 안정, 보호받음, 위로받음, 인정받음 등을 느끼게 되며, 이는 행복한 부부관계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남편들은 아내에게 있어 부부의 성(性)생활이란 배려와 친밀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충분한 인지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각인해야 한다.

또한 아내들은 많은 남성들이 아내로부터 인정받고 있을 때 살아있다고 느끼며,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내로부터 성(性)생활을 거부당하며 전부를 거부당했다고 생각하게 되어 심각한 상처를 받게 된다는 것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아내는 함부로 부부의 성(性)생활을 거부해서는 안 되며 필요하다면 거부에 대한 정중하고도 솔직하게 상황을 알리고 남편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기독교인 부부들에게 있어 진정한 부부의 성(性)이란 그 근본이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된 선물이며, 선물은 주시는 분과 받는 사람의 마음에 같은 감사가 있고, 같은 소중함이 있을 때 그 가치가 빛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아 소중하게 간직하고 사용한다면 그 열매가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결국 그 아름다움의 극치는 기도와 사랑으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webmaster@n49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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