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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지 소개 - 일본 오사카 ③선교사에게 공급의 통로는 얼마나 중요한 것입니까? 그런데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도록 만드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6.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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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현장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내가 너의 기도를 듣고 너를 돌볼 것이다. 나는 항상 푸른

  잣나무 같으므로 너는 나를 통해 열매를 맺을 것이다.”

  소명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사역의 길마디 마다주의 인도하심과 많은 물소리와 같은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이 말씀들은 10여년의 선교사역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사역의 흔적들입니다. 개인적인 저의 선교사역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를 보여주시는 말씀들입니다.

  저는 로마서 14:8의 말씀으로 부르심을 입었습니다.“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이 말씀이 선교적인 부르심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길고 긴 연단과 훈련의 시간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걸어오는 시간 동안 교회를 어떻게 섬길 것인지, 목사의 삶이 무엇인지, 선교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로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군대에 부르심을 입은 것이고 그 순간 나의 생명은 이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피 흘려 싸워야할 운명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시즈오카 누마즈에서 조용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인 집사 서넛과 함께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후지예수사랑교회(장우영 목사)입니다. 배가 고파졌습니다.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재정도 사람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겉돌기만 했습니다. 늘 외로웠고 갈급했습니다. 15평도 되지 않는 교회 예배실 안에서 숨이 막힐 것 같았습니다. 예배시간에 화장실에 간 사람이 물 내리는 소리가 강단에 있는 저에게 까지 들려왔습니다. 설교를 멈추고 한동안 예배실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머리가 온통 백짓장이었습니다. 예배를 인도하고 있던 중이었다는 사실도 잊을 만큼 멍해졌습니다. 그날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중대한 의미를 상실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바닷가에 가 앉아서 그릿시냇가의 엘리야처럼 중얼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신 말씀이 열왕기상 17:4절의말씀입니다.

 “물은 그 시내에 가서 마셔라 먹을 것은 내가 까마귀에게 명령하여 공급하도록 하겠다.”그 때 까마귀 대여섯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까마귀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중재자이고 조상의영이 들어있다고 믿기 때문에 함부로 잡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사람인 나에게 그 새는 언제나 기분 나쁜 새였습니다. 제가 바닷바람을 타고 오는 하나님의 음성에 질문을 드렸습니다.

‘하나님! 왜 하필 까마귀입니까? 저렇게 기분 나쁘게 생긴 시커먼 까마귀... 바닷가에 떠다니는 썩은 고기나 주워 먹고, 바닷가에 떠다니는 쓰레기나 주워 먹는 그런 까마귀 말고... 천사나 렉서스타는 장로님 하나 보내주시면 안됩니까?’그때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왜 엘리야에게 천사가 아니라 까마귀를 보내셨는지를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까마귀는 엘리야가 의지 할 수있는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저녁메뉴를 물어볼 수 있는 천사나 시중든 종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말라가는 그릿시냇가를 보면서도 하나님 한분만을 기대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넌 나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느냐?

 

물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대답을 드렸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이제 전폭적인 신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내일의 일을 위해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나에게 가장 선한 방법으로 공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겠습니다. 그 뒤로 선교사의 삶을 살면서 공급하심에 대한 믿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선교사에게 공급의 통로는 얼마나 중요한 것입니까? 그런데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도록 만드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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