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흥호 목사

할렐루야! 여러분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 토록 동일하게 사랑하십니다. 여기에 예수님을 죽기까지 사랑한 하나님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요한입니다. A.D 95년 도미티안 황제 당시 큰 핍박으로 죄인들이 밧모섬에 유배 되었는데, 그 때 사도 요한도 유배 되었습니다.

요한은 90세에 밧모섬에서 18개월 동안 유배생활을 하는 가운데 장차 될 일, 곧 역사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 그리고 재림후의 천국의 모습 등 놀라운 장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기록한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가룟 유다를 제외하고 사도들 대부분은 순교하였는데, 요한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아서 밧모섬에 유배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한의 신앙을 살펴보는 일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유익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요한의 신앙은 어떤 신앙이었습니까?

1. 첫째로, 예수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한 신앙

요한계시록 1장 9절에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하였습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하여 오랫동안 살아남은 사도 요한은 평안한 삶을 산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모진 핍박과 고난을 제일 오랫동안 겪었던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말씀처럼 요한은 예수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한 자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초대교회에서 중요한 사도의 역할을 수행했으며(행 8:14) 교회가 핍박 받을 때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고, 도미티안 황제의 기독교인 박해 때 밧모섬에 유배되었습니다. (계 1장 9절) 예수님 때문에 받게 된 고난이 나이 90이 넘을 때까지 지속되었다는 것은, 노년이 더욱 괴로운 삶이었다는 것을 말하는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 둘째로,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된 신앙

요한계시록 1장 10절에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 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와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하였습니다. 요한은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된 신앙인이었습니다. 요한은 주일 날 동굴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다가 성령에 감동되었고, 나팔 소리 같은 큰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죄수의 몸으로 매일 매일 낮에는 고된 노동을 하며 저녁에 돼서야 겨우 쉴 수 있는 힘든 고난의 삶이었지만, 주일에는 동굴에서 잊지 않고 주일예배를 드렸던 주일성수의 신앙인이었습니다.

3. 셋째로,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등 일곱 교회에 보낸 신앙

요한은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고(계4~5장), 역사의 종말에 대한 여러가지 모습을 보았으며(6~18장), 재림의 모습과 (계19장) 재림 후에 있는 천국의 모습도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20~22장) 이것을 일곱 교회에게 전해주라는 것입니다. 일곱교회는 1차적으로 요한 당시의 초대교회이지만 2차적인 의미는 전 세계의 모든 교회에 주님의 재림의 소식을 알리라는 말씀입니다. 물체에 열이 전도되는 원리와 영혼을 건지는 전도의 원리는 같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처음에는 부끄러움도 느끼실 것입니다. 창피와 수치를 당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이 예수님께서 나 때문에 당하신 그 창피와 수치와 비교 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예수님을 부끄럽게 여기면 예수님께서도 최후 심판 앞에서 우리를 부끄럽게 여기실 것입니다. 복음전도의 사역은 참으로 귀중한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이웃에게 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같이 기도 드리시겠습니다.

노흥호 목사(부천 성진교회 담임)  webmaster@n49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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