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한국교회교단장회의’(이하 교단장회의)는 지난 5월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하성여의도 총회장 자격으로 이영훈 목사를 배석시킨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가져 관심의 눈길을 모았다.
이번 회의는 이영훈 목사가 법원으로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직 직무정지를 당하자 사임을 해 한교총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열렸다는 후문이 있다. 이 문제는 7월 초에 열리는 회의에서 보고 받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 직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 대변인 자격으로 이날 회의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이 브리핑에서“한교총이 만들어진 것은 한국교회를 아우르는 하나 된 기관이 필요했기 때문이었기에 오늘 회의도 그 목적을 재확인하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며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두 단체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해 나가고 있는데, 교단장들은 통추위가 매듭을 풀 수 있도록 ‘한교총이 지원하고 지지해 나가며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추후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을 떠나 한교총을 법인화해 한교
총의 수장이 되려는 시도를 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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