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감리회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는 지난 3월 26일, 주일 2부 · 3부 예배에서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건축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김정석 목사는 김진영 장로(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건축위원장)에게 6억 원을 전달했다. 김 장로는 “광림교회는 그 동안 군선교를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연무대교회 건축을 위해 광림교회 성도들이 힘을 모아 헌금해준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 장로는 “이 헌금은 한국교회를 살리는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며, “김정석 목사와 광림교회 성도들은 담임 목회자의 비전을 담을 수 있는 성도들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고 했다.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는 우리나라에서 현역으로 입대하는 군인들 중 가장 많은 훈련병이 거쳐가는 군선교의 심장부다. 그러나 예배당이 협소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려면 자리가 없어 일부는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오는 그대로 맞고 서 있어야 할 정도로 연무대교회는 수용인원의 한계와 낙후된 건물로 새로 건축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어 2010년 1월 군목파송교단장회의에서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사업>을 ‘한국교회 군종목사 파송 60주년(1951년~2011년) 기념사업’으로 채택 결의하고, 2012년 2월 건축후원회를 조직, 같은 해 10월 기공예배를 드렸다. 이 공사는 소요예산이 약 160억 원이 드는 공사다.

  광림교회는 군선교를 위해 1994년부터 현재까지 연무대교회에서 진중세례식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육군학생군사학교의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통해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는 ROTC 학군사관후보생들 위해 매년 여름 예배 및 위문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인교회 건축에도 노력을 기울여 5사단 상승교회를 비롯해서 25사단교회, 북한군의 공격으로 무너진 해병대 연평교회를 재건축하여 하나님께 봉헌했다. 또 2015년에는 28사단 80연대 예닮교회를, 2016년에는 1사단 전진제일교회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군인들이 편안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통일성취기도회’를 1999년부터 시작해 18년 동안 진행하며 전교인이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광림교회는 앞으로도 군선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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