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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불안을 극복해야(1)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5.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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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대표 부정적 정서 ‘불안’

  우울증 환자들의 특이한 점은 불안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불안은 비단 우울증 환자들만 아니라 정신 및 심리에 문제를 보이는 사람들이 모두 불안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아마도 정신에 문제를 보이면 일단 불안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지만 특히 우울증 환자가 더욱 불안하다는 점에서 이를 극복해야만 한다. 불안(Anxiety)이란 무엇인가? 불안은 ‘빈틈없이 누른다’라는 뜻의 그리스어Anxiou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Anxious는 라틴어인 angere와도 관련이 있는데, 이는‘질식시키는’,‘ 괴롭히는’등을 의미한다. 그 뿐 아니라 Anxious는‘슬픔’또는‘근심’이라고 정의되는‘anger’와도 공통적 의미가 있으며, ‘급성 아픔, 고통’ 으로 설명되는‘angnish’와도 관련이 있다. 이런 단어적인 의미는 그 속성이 모호하고, 불분명하며 무력한 느낌과 관련된 막연한 염려일 수 있지만 오늘날은 불안이 유발하는 요인에 따라 공포와 구분하고 있다. 그러니까 불안이란 환경 내의 어떠한 대상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으로부터 일어나는 임박한 위협에 대한 두려움이라면, 공포는 환경 내에서 불안을 유발시키는 뚜렷한 대상이 있어서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불안은 심리학적으로는 부정적 정서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부정적 정서란 밝음의 정서와는 대립되는 것으로 어두운 색깔의 특성이다. 환자들은 대개 불안을 경계하면서도 가장 쉽게 불안에 휩싸이게 되므로 그들이 불안하지만 않다면 질병에서 상당히 자유로울지 모른다. 우울증 환자들의 삶은 불안의 연속일 정도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 불안은 현상적으로는 뚜렷한 원인없이 느끼는 근심이나 걱정, 두려움 등의 감정이기에 불안은 대개 위협이 되는 것과 같이 분명하고도 실제적인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나며, 자신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내면의 주관적 감정의 산물이다. 이런 불안에 대하여 프로이트는 그 특성에 따라 다음의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로 현실적 불안이다. 현실적 불안(reality anxiety)은 현재의 조건이나 여건이 구비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현재의 조건이나 여건이 구비되지 못하여 심리적 안정을 잃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상태로서는 지불되어야할 돈이 준비되지 않을 때, 그때까지 해두어야할 과제를 마치지 못했을 때, 그리고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위험에 대응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 등에 해당되고 있다.

  둘째로 도덕적 불안이다. 도덕적 불안(moral anxiety)은 개인이 죄책감, 혹은 수치감을 경험하는 것으로서 양심으로 인해위험을 의식함으로써 발생한다. 타인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면 불안해 하는 것과도 같다. 프로이트는 도덕적 불안도 정상적 불안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정상적불안이라는 특성은 반드시 치료받을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도덕적 불안은 부모의 권위가 내면화된 대행자로서의 양심이 자아 이상에 위배되는 일을 하거나 생각할 때에는 벌을 내리겠다고 위협하는 현상이다.

  그런 점에서 도덕적 불안은 양심을 위배하여서 오는 심리적 갈등이며, 역사적인의미의 단면에서 볼 때, 도덕적 불안은 부모를 두려워하는 객관적 불안이 성장하여 구성되는 편이다. 이런 도덕적 불안은 대체로 양심적인 사람이 주로 많이 경험하는 부정적 감정이라는 측면에서 부모의 훈련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양심적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수치감을 경험한다는 사실에서 입증되고 있다. 단순히 나쁜 일을 도모하려는 생각만으로도 양심적이거나 덕망 있는 사람은 부끄러워하지만 강한 자제력의 소유자는 본능적 유혹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마련이다. 그 이유는 자신의 본능적 충동을 발산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는 덕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초자아가 그다지 강하지 않기에 도덕률을 벗어난 일을 생각하거나 도모할 때 비교적 양심의 가책을 덜 받는 이유다.

  셋째로 신경성 불안이다. 신경성 불안(neurotic anxiety)은 반드시 치료받아야할 병적인 불안이다. 신경성 불안이란 특정한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라 덮어놓고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신경성 불안은 부동적 형태의 우려로서 다소 적당한 환경이 조성되면 쉽게 그 환경에 빠져 들기도한다. 이는 어떤 감당못할 무서운 일이 터지지나 않을까 늘 걱정하고 있는 신경성인 사람의 특징인 이유다. 흔히 그런 사람을 가리켜 자기 그림자도 겁내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그 사람은 차라리 자신의 본능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신경증적 불안은 내적인무의식적 갈등의 결과로써 불안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신경성불안에 주목해야 한다. 신경성 불안은 강렬하고 비합리적인 공포이기에 '공포증(phobia)'이라고 부른다, 이는 그 사람이두려워하고 있는 대상이 가져오는 사실상의 위험과는 무관하게 강한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은 도저히 불안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그들은 불안해 한다. 그의 두려움은 어떤 상황이든지 비합리적인데, 이는 불안의 근본적 요인이 외부 세계보다 무의식 속에 있기 때문이다. 신경성 불안의 반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불안이 극도에 달하면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해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스스로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그가 의식하고 있는 사실은 너무나 화가 치밀고 긴장된 나머지 자신이 폭발해 버리기 전에 무슨 일이든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할 것이다. 이들의 행동은 평상시의 행동과는 다른 행동을 할 때마다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한다. 마구 욕설을 퍼붓는다거나, 가게에서 대수롭지 않은 물건을 슬쩍 훔친다거나, 아니면 누군가를 비난하는 언행을 하는 식으로 반응을 나타낸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이들의 행동은 불안에서 연유되는 것으로 정신분석에서는 그 불안을 해소하려는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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