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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사회 가교 역할 위한 노력 절실"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교회 화합 연합 요망

박무용 목사는 ‘목적을 따라 세워져가는 교회’를 목표로 하나님의 임재와 회복이 있는 교회를 이끌어 가는 황금교회 담임목사이다. 현재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비전 있는 교회(교육), 선교 명령에 순종하여 열방을 향하는 교회(선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거룩한 교회(지역), 사랑으로 가정을 가꾸는 행복한 교회(가정), 소그룹이 건강하여 제자 삼는 교회(양육)를 위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 지역 사회의 봉사와 제자 양육 그리고 사회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섬기고 있다.

박 목사는 돌아보면, “나의 나된 것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폐결핵으로 40년 동안 병에 신음하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고 신장암으로 한쪽 콩팥을 잘라냈음에도 교단을 위해 총회장과 부총회장으로 섬겼다. 주의 일을 하기 위해 목숨을 연장해주신 것,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지금도 하나님 나라와 영광 그리고 교단과 한국 교회의 발전을 위해 섬기고 있다.

Q. 한국 교회와 교단을 위한 인사말과 사회와 교회의 화합을 위한 격려의 말을 해 달라.

A. 2017년 새해 하나님의 은총이 한국교회와 예장합동 산하 교회위에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혼란한 국정과 경제 문제, 안보문제, 그리고 일본 소녀상 설치, 국제 정세 등 많은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시국을 염려하고 기도하는 목회자와 장로 등 일천만의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지금 한국 교회는 서로 연합하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비난과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때에 무엇보다 하나가 되어야 하고, 위기 때 한국교회가 ‘미스바 횃불’이 절실하다. 교회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주신 은혜를 상기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이념갈등, 빈부격차, 세대갈등, 청년실업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위해 하나님께 먼저 무릎을 꿇어야 한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개혁자들의 목숨을 걸었던 사명을 회복하고 그들의 신앙과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 한국은 미래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손을 높이 들고 믿음의 발걸음을 통해 한국 교회와 사회를 위해 청지기적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원한다.

Q. 100회 총회 동안 한국 교단과 교회 그리고 사회를 위해 ‘농어촌 미자립 교회 지원’, ‘역사성 바로알기’, ‘교단교류위원회’, ‘세계교류위원회’를 위한 비전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해 소명과 비전을 말해 달라.

A. 첫째, 교단의 농어촌 미자립 교회와 농촌 교회의 자립을 돕고 싶다. 현재 교단 내 상당수가 농어촌 미자립 교회로 어려운 역경 속에서 목회자들이 지역 교회를 섬기고 있다. 최소한 농어촌에서 지역을 섬기는 그들에게 최저 생활비를 지원해야 한다. 앞으로 교단 차원에서 시골 오지 교회까지 교역자 최저생활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둘째, ‘교단의 역사성 바로 알기’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싶다. 현재의 역사는 과거의 역사에서 이어온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순교 신앙과 흔적을 발굴하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순교자를 배출한 염산교회를 복원하고 역사를 되새기면서 그들의 순교자적 사명을 후손들에게 전해주어야 한다.

총회 1층에 역사관을 개원하고 예배를 드린 것은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과거 순교자들의 역사성을 현재 목회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인식하고, 지금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순교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교회를 복원하고 역사관을 바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장로교 합동 교단이 한국교회를 아우르는 지도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끄러운 측면도 있다. 몸집도 크고 장자교단이라는 자부심도 있지만 한국 교회의 사회적 비판에 충분한 역할을 감다하지 못해서 성찰과 회개가 필요하다. 교단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와 반성을 통해 교단의 장자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교단교류위원회’를 상설하여 교회와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기도하고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다. 현재 한국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매우 어수선하다. 이 사회에서 교회는 ‘어둠속에 빛’처럼 그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 사회의 여러 문제, 종교세문제, 동성애 문제 등 여러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연합해서 대응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회와 정국의 혼란이 초래할 경우, 교회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에 혼란한 정국과 사회의 분열을 초래하는 이유들을 놓고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사회의 중심에 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시해야 한다.

넷째, ‘세계선교’에 몰입하는 교단과 교회가 되는데 노력하고 싶다. 본인이 시무하는 황금교회(대구 소재)도 과거 천막교회에서 시작하여 선교지향적인 목표를 위해 목회에 전념했다. 과거 힘든 순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현재 1천여 명의 성도들로 부흥하였다. 처음 9명으로 개척하여 선교의 비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후, 선교를 최우선 하나님의 지상명령으로 생각하고, 지금은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 GMS 2,500여명의 선교사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고 오지라 불리는 아이티, 네팔, 코트디부아르 3곳을 총회장 재임 시절 방문하여 지원했다. 에서 이사장과 함께 세 지역을 순방하고 격려하고 지원했다. 앞으로도 선교는 하나님의 최고 명령이기 때문에 이 일에 더욱 전념하고 싶다.

다섯째, ‘세계교류위원회’를 통해 멕시코 민족장로교회와 MOU 교류, 칠레 장로교, 브라질 장로교 등 세계 한인교회, 한국인들이 목회하는 곳을 방문해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세계 선교에 사명을 감당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으로서 ‘한국찬송가공회’가 다시 회복되어 정상적인 운영이 이루어져 다행이고 앞으로도 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Q. 끝으로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제일 아쉬운 점과 힘들었던 점, 그리고 한국 교회를 위해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해 달라.

A.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총회본부 구조조정을 했다. 직원 62명에서 47명으로 감축하고, 내부에서 먼저 허리띠를 졸라메기로 했다. 총회장이 직원을 감축한다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었다. 하지만 교단의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 이후, 재정이 많이 절약되어 향후 총회본부 업무 수행을 위해 재임 시절 총회본부 구조조정을 완료해서 다행이지만, 여전히 감축당한 직원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끝으로 한국교회는 지금 매우 중요한 위기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사회분열, 이념과 지역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 청년 실업과 경제위기, 중국과 일본 사이의 외교적 갈등, 통일을 위한 염원 등 많은 사회적 · 정치적 역할 속에 기독교가 중심에 서 있다. 기독교의 역할은 사회 통합과 갈등의 봉합에 있다. 그래서 지금 한국 사회의 분열은 그 만큼 기독교의 사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 교회는 교단을 넘어 한국 사회의 통합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 문제로 인한 갈등과 사회의 반기독교적 정서의 회복에도 교회와 목회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 교회는 ‘낮아짐’과 그리스도의 희생 정신을 회복하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서 한국교회가 개혁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목회자들은 교회와 사회의 가교 역할을 잘 감당해 내기를 바란다.

김광연  flowersinla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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