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SNS 통해 ‘극우적 주장 문자’ 전파 세력 있어

데스크 칼럼 / 샤머니즘 권력 심층 분석(4)

과거 권력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지난 11월 28일, 육영수 숭모제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12일, 문래공원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99주기 천도해원대제 굿판도 열려서 우상숭배에 민감한 기독교계가 과거 권력에 대해 등을 돌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샤머니즘 권력을 휘둘러 온 장본인들에 대해 산케이 신문의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은 “최태민ㆍ최순실은 박근혜 정권의 최대 금기”라고 밝혔다.
또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1월 24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이들을 향해서“예수를 팔아먹는 유다가 되라는 것이냐? 베드로가 되라는 것이냐?”라며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집사(경기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처럼 여기는 박근혜교 사이비신도 같다”고 비꼬았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최근 기독교계가 샤머니즘적 권력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다.
또한 기독교 문화가 저변에 깔려 있는 서구 언론의 경우 지난 50여일간 러시아 제국 말기의 요승 ‘라스푸틴’을 빗대서“한국의 라스푸틴”, “샤머니즘에 흔들리는 한국”, “어둠의 실세”, “대통령이 꼭두각시 돼”, “블루하우스에 파란약”등의 표현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이들은 "미신에 흔들리고, 정실자본주의에 휘청이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뿌리깊은 나라"라는 식의 표현을 서슴치 않게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 미군 장교 가족은 “미국에서 뉴스를 보다 보면, 민망할 정도로 한국 통치자들을 지적하고 있다”며 “반면에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매우 칭찬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가 아닌 ‘극우’표현의 문자메시지를 전파하는 기독교인들이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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