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여호사밧은 어떤 왕이었습니까? 여호사밧은 다윗의 길을 쫓아 하나님을 잘 섬기고 신앙으로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따라서 나라도 부강해지고, 백성들도 번영을 누리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역대하 17장 3~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사밧 왕의 선한 정치 때문에 모두 평안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호사밧에게 위기(危機-Crisis)가 찾아왔습니다. 여호사밧이 통치하는 남 왕국 유다에 3개국 연합국의 군인들이 쳐들어 온 것입니다. 역대하 20장 1절을 보면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아랍의 연합군으로 선전포고 없이 갑자기 쳐들어 온 것입니다. 이것은 남 왕국 유다의 국가적인 큰 위기였습니다. 여기서 위기(危機-Crisis)를 생각해 봅니다. 위기란 “위험하지만 또 하나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위기를 잘 극복하면 새로운 또 하나의 기회가 됩니다.
1. 3개국 연합군이 쳐들어 왔을 때 여호사밧은 어떤 행동을 취했습니까?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3개국 연합군이 남 왕국 유다를 쳐들어 왔을 때 여호사밧은 백성들에게 금식하라고 선포합니다. 본문 3절을 보면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라고 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오히려 밥을 잘 먹여 군인들로 하여금 힘을 내서 나가 싸우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금식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줍니다. 이사야 58장 6절에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습니다. 여호사밧의 금식선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역대하 20장 4절에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 사람들마다 하나님이 도와주신 기적을 체험한 기록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은 응답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7장 7~8절에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특별히 역대하 20장 8~9절에 “그들이 이 땅에 살면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주를 위해 건축하고 이르기를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고 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에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5가지의 응답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재앙, 난리(전쟁), 견책, 전염병, 기근을 만났을 때 성전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지금 3개국의 연합군을 만났으니 성전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유다백성들을 건져 주신 것입니다.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했고, 야고보서 5장 14절에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고 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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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환 목사의 목회에세이 <19>
